
'명동사랑방'은 우정과 사랑 사이, 1박 2일간 펼쳐지는 단체 미팅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실제 친구 사이인 출연자들이 팀을 이루어 출연, 썸과 미묘한 기싸움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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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를 맡은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은 커플 매니저로 변신, 직접 연애 코칭에 뛰어들어 대학생 출연진들의 연애관부터 이상형, 성격 등 을 파악해 생생한 연애 꿀팁을 전수한다.

이어 "또 같은 소속사 채정안 언니가 한다고 해서 친해지고 싶어 한 것도 있다. 같은 회사인데도 잘 볼 수 없었다. 처음 녹화 하는데 저 친근함은 뭐지 싶었다. 서장훈은 '미우새' 등에서 한 번씩 뵙는데 너무 좋아서 같이 하고 싶었다. 양세찬도 같이 예능을 하고 싶었다. 멤버들이 좋아서 하게 된 이유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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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기혼자'로서의 강점도 설명했다. 박하선은 "남자랑 같이 살다보니 남자에 대해 많이 알게된다. 그런 면이 좀더 다르지 않을까 싶다. 출연자 중 한 명이 나한테 결혼 왜 했냐구 물어도 보더라. 그래서 결혼이 하고 싶었고, 안정이 필요했고, 해보니까 좋았다고 이야기도 해줬다. 왜 물어봤냐고 하니까 어떤 느낌이어야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미친 듯이 사랑했다고 조언도 해줬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과 동시간대 예능으로 맞붙게 된다. '명동사랑방'이 '편스토랑'과 동시간대 편성됐기 때문. 이에 박하선은 "같은 시간대인 줄 몰랐다"고 놀라면서 "질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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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하선은 "요즘이 결혼 생활 중 가장 행복하다. 남편 류수영이 '편스토랑' 때문에 돈을 잘 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대 시청률을 묻자 박하선은 "시청률은 신의 영억이라"라며 "2%만 나와도 대박이라고 하니까 2%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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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연애를 보며 설렌다는 양세찬은 "20대의 풋풋한 사랑이 있다. 나도 다시 20대로 돌아가면 단체 미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스킵' 역시 단체 미팅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소재의 연애 예능으로 보일 수도 있을 터. 특히 '스킵'은 양세형과 절친인 유재석, 전소민이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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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주 PD 역시 "본방을 보면 '스킵'과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는 걸 느낄 거다. 우리는 MT온 것 같은 느낌이다. 같은 연애 미팅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 싶을 거다. 유쾌하게 풀어진 미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정안은 지난해 MBC '놀면뭐하니?'에 WSG워너비 지원자로 참여,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예능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여러 예능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이후 첫 예능으로 '명동사랑방'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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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장훈을 보면 존경스러운 게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 난 침착한지 얼마 안됐다. 침착하게 내려놓고 전체를 봐야하는데 난 웃기고 싶은 욕심에 흥분을 한다. 그래서 서장훈, 양세찬 보면서 나를 내려놓고 구경할 때도 있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촬영을 한 소감을 묻자 채정안은 "옛날 영화를 보면 1박2일 만에 사랑에 빠지ᅟ는 게 이해가 안됐는데, 이성에게 빠져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사랑의 감정으로 갈 수도 있겠구나, 그게 젊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 고려할 게 많아지는데 20대 초반 친구는 그사람만 온전히 느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히 설레발은 아니고 우리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한다면 순수하고 풋풋한 요즘 젊은 친구들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녹화가 굉장히 긴데 그 와중에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몰입했다. 한 번보면 묘한 중독성에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왠만하면 이렇게까지이야기 안 하는데 정말 재밌다. ENA 예능에 '우영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여운혁 PD 역시 "한없이 가볍다. 진입 장벽이 낮다. 친구들이 그렇다고 외모나 그런게 형편없다는 게 아니라 매력있다. 선발한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 심혈을 기울여서 뽑지 않았다. 폭탄도 있으면 넣고 싶다"고 말했다.
소망 시청률을 묻자 서장훈은 "시청률 보다 오래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자랑은 아니지만 하다보니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다 초장수 프로그램이다. 최하가 200회다. '명동사랑방'도 오래오래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명동사랑방'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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