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강수연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 촬영 현장의 뒷모습이 공개돼 뭉클함을 안겼다.
넷플릭스는 지난 25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 '강수연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수연은 "'정이'에서 서현 역할을 맡은 강수연이다. 반갑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정이'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며,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강수연은 '정이'가 최종 공개되기 전,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은 '정이'에서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윤서현을 연기했다.
연상호 감독은 "강수연을 떠올리는 순간 갑자기 이 '정이'라고 하는 작품이 하고 싶어졌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강수연의 연기가 이 '정이'라고 하는 작품의 코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수연과 같이 '정이'라는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열망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는 걸 즐거워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강수연을 떠올렸다.
김현주는 "강수연 선배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떨렸다. 꿈의 선배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강수연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오랜만에 또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류경수는 "대화를 나누고 같이 촬영하면서 느꼈던 건 '강수연 선배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였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강수연은 캐릭터에 몰입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카메라가 꺼졌을 땐 후배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고 웃기도 했고, 후배에게 포옹하며 따뜻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완성본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강수연은 영상 속에서 "열심히 잘 찍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과연 마지막에 완성본이 어떻게 나올지 제가 제일 궁금할걸요?"라며 웃었다.
연상호 감독은 "'정이'라는 작품을 강수연 선배와 같 했다는 것은 저한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돼버렸다"며 "배우로서 강수연 선배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수연 선배가 나왔던 영화를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시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넷플릭스는 영상 마지막에 "강수연 배우를 기억한다"고 적어 그를 추모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넷플릭스는 지난 25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 '강수연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수연은 "'정이'에서 서현 역할을 맡은 강수연이다. 반갑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정이'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며,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강수연은 '정이'가 최종 공개되기 전,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은 '정이'에서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윤서현을 연기했다.
연상호 감독은 "강수연을 떠올리는 순간 갑자기 이 '정이'라고 하는 작품이 하고 싶어졌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강수연의 연기가 이 '정이'라고 하는 작품의 코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수연과 같이 '정이'라는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열망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는 걸 즐거워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강수연을 떠올렸다.
김현주는 "강수연 선배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떨렸다. 꿈의 선배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강수연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오랜만에 또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류경수는 "대화를 나누고 같이 촬영하면서 느꼈던 건 '강수연 선배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였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강수연은 캐릭터에 몰입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카메라가 꺼졌을 땐 후배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고 웃기도 했고, 후배에게 포옹하며 따뜻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완성본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강수연은 영상 속에서 "열심히 잘 찍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과연 마지막에 완성본이 어떻게 나올지 제가 제일 궁금할걸요?"라며 웃었다.
연상호 감독은 "'정이'라는 작품을 강수연 선배와 같 했다는 것은 저한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돼버렸다"며 "배우로서 강수연 선배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수연 선배가 나왔던 영화를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시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넷플릭스는 영상 마지막에 "강수연 배우를 기억한다"고 적어 그를 추모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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