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한 유연석과 문가영의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11회에서는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 분)이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자신의 마음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상수에게 줄곧 감정을 간직하고 있던 안수영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하상수를 밀어낼 수 없었다. 현실을 살던 그의 마음을 자신이 흔들었다고 생각한 안수영은 뒤늦게 이를 바로잡아보려 했지만 하상수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하상수의 고백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에게 닥칠 후폭풍이 걱정됐던 안수영은 거짓말 게임을 제안하며 벅차오른 감정을 수습하려 했다. 그러나 안수영 역시 하상수를 향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기에 “나도 하계장님 좋아해요”라며 불쑥 진심을 드러냈다. 서둘러 게임을 끝냈지만 안수영의 마음을 눈치챈 하상수는 되려 안수영의 손을 더욱 굳게 잡았다.
아이스하키장에서의 일과 거짓말 게임을 계기로 하상수와 안수영의 마음은 더욱 세차게 흔들렸다. 때마침 안수영이 다른 출장소로 지원을 갈 일이 생기자 하상수는 간밤의 고백으로 인해 안수영이 떠나는 것은 아닌지 내심 불안해졌다. 안수영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는 답을 얻었지만 하상수는 여전히 신경이 쓰였다.
그렇게 다른 출장소로 지원을 간 안수영 역시 하상수와 떨어져 있는 동안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앞서 하상수와 거닐었던 교정에 홀로 앉아있던 안수영은 교내 방송으로 흘러나오는 영화 속의 한 구절처럼 하상수와 오직 설레기만 했던 시절을 곱씹으며 그때를 그리워했다. 그리고 그 순간, 안수영 앞에 하상수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발을 맞춰 걸으며 또 다른 기억을 쌓았다.
이런 가운데 직장 내에 퍼져버린 양석현(오동민 분)의 내연녀 관련 소문은 하상수가 자신의 진심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소경필(문태유 분)의 권유로 참석하게 된 타 지점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안수영은 자신이 양석현의 내연녀가 아니냐는 불쾌한 추측을 듣고 모멸감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안수영은 하상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소문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 상황을 모조리 목격한 소경필은 하상수에게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안수영에게 직진하고 있는 하상수의 행동이 그녀에게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현실을 일깨워준 것. 이에 하상수는 매듭짓지 못하고 불편하게 이어오던 박미경(금새록 분)과의 관계를 끝맺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그러나 하상수의 계획은 박미경이 그와 만나기로 했던 자리에 안수영과 정종현(정가람 분)을 함께 부르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하상수는 넌지시 안수영과의 관계를 떠보는 박미경의 질문에 표정이 굳어버렸고 먼저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어 자신에게 울분을 토해내는 박미경을 향해 “우리 헤어지자”며 이별을 선언했다.
같은 시각 안수영도 정종현으로부터 “나 좋아하는 거 맞아요?”라는 말을 듣게 됐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물끄러미 정종현을 바라보는 안수영의 흔들리는 눈빛과 감정이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모습이 교차, 서로의 진심에 가까워지고 있는 하상수와 안수영의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져갈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11회에서는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 분)이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자신의 마음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상수에게 줄곧 감정을 간직하고 있던 안수영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하상수를 밀어낼 수 없었다. 현실을 살던 그의 마음을 자신이 흔들었다고 생각한 안수영은 뒤늦게 이를 바로잡아보려 했지만 하상수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하상수의 고백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에게 닥칠 후폭풍이 걱정됐던 안수영은 거짓말 게임을 제안하며 벅차오른 감정을 수습하려 했다. 그러나 안수영 역시 하상수를 향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기에 “나도 하계장님 좋아해요”라며 불쑥 진심을 드러냈다. 서둘러 게임을 끝냈지만 안수영의 마음을 눈치챈 하상수는 되려 안수영의 손을 더욱 굳게 잡았다.
아이스하키장에서의 일과 거짓말 게임을 계기로 하상수와 안수영의 마음은 더욱 세차게 흔들렸다. 때마침 안수영이 다른 출장소로 지원을 갈 일이 생기자 하상수는 간밤의 고백으로 인해 안수영이 떠나는 것은 아닌지 내심 불안해졌다. 안수영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는 답을 얻었지만 하상수는 여전히 신경이 쓰였다.
그렇게 다른 출장소로 지원을 간 안수영 역시 하상수와 떨어져 있는 동안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앞서 하상수와 거닐었던 교정에 홀로 앉아있던 안수영은 교내 방송으로 흘러나오는 영화 속의 한 구절처럼 하상수와 오직 설레기만 했던 시절을 곱씹으며 그때를 그리워했다. 그리고 그 순간, 안수영 앞에 하상수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발을 맞춰 걸으며 또 다른 기억을 쌓았다.
이런 가운데 직장 내에 퍼져버린 양석현(오동민 분)의 내연녀 관련 소문은 하상수가 자신의 진심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소경필(문태유 분)의 권유로 참석하게 된 타 지점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안수영은 자신이 양석현의 내연녀가 아니냐는 불쾌한 추측을 듣고 모멸감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안수영은 하상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소문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 상황을 모조리 목격한 소경필은 하상수에게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안수영에게 직진하고 있는 하상수의 행동이 그녀에게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현실을 일깨워준 것. 이에 하상수는 매듭짓지 못하고 불편하게 이어오던 박미경(금새록 분)과의 관계를 끝맺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그러나 하상수의 계획은 박미경이 그와 만나기로 했던 자리에 안수영과 정종현(정가람 분)을 함께 부르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하상수는 넌지시 안수영과의 관계를 떠보는 박미경의 질문에 표정이 굳어버렸고 먼저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어 자신에게 울분을 토해내는 박미경을 향해 “우리 헤어지자”며 이별을 선언했다.
같은 시각 안수영도 정종현으로부터 “나 좋아하는 거 맞아요?”라는 말을 듣게 됐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물끄러미 정종현을 바라보는 안수영의 흔들리는 눈빛과 감정이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모습이 교차, 서로의 진심에 가까워지고 있는 하상수와 안수영의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져갈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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