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설에도 계속되는 비상 체제 속에서 ‘어쩌다벤져스’가 충북의 강호 ‘금왕FC’를 3 대 1로 꺾고 승리를 거두며 명절 종합선물세트 같은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서 이날 ‘어쩌다벤져스’의 세배 타임에서는 ‘축버지(축구+아버지)’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를 향한 선수들의 세배 퍼레이드와 따뜻한 덕담이 이어졌다. 특히 이동국 수석 코치가 나눠준 세뱃돈 봉투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축구 교실 무료 체험 수강권이 들어있는 반전이 있는가 하면 안정환 감독은 사탕과 세뱃돈을 함께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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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격팀과 미들팀은 벌칙을 피할 수 없게 됐고 김동현은 이동국 수석 코치를, 조원희 코치와 김요한은 안정환 감독을 지목해 공포의 엉덩이 주사 벌칙을 수행했다. 무엇보다 전 배구 국가대표 출신 김요한의 위협적인 손맛을 제대로 느낀 안정환 감독의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일주일 내내 축구 하는 남편들의 콧대를 눌러달라는 아내들의 신청으로 이뤄진 ‘금왕FC’와의 경기에서는 안정환 감독의 새로운 전술이 눈길을 끌었다. ‘어쩌다벤져스’ 대표 공격수 류은규를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노출된 전력에 대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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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서는 포메이션을 4-1-4-1로 변경했다. ‘어쩌다벤져스’는 빨라진 라인 관리로 수비력이 좋아진 모습, 예전보다 많아진 공간 패스와 발전한 패스 퀄리티를 체감케 하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게다가 류은규가 어려운 각도에서 골을 넣어 3 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형택이 ‘금왕FC’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하고 한 골을 허용하며 새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3 대 1로 승리한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에게 안정환 감독은 “굉장히 달콤한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MOM은 새해의 포문을 열어준 류은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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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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