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상훈이 절친 조정석과 거미 부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상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정상훈 씨가 신동엽 라인이라고 할 정도로 인생의 은인으로 신동엽 씨를 꼽았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형이 이런 이야기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앞에서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상훈은 "제가 뮤지컬 공연을 하다가 결혼하고 힘들어졌다. 그때 형한테 전화가 왔다. 'SNL 할 생각 없느냐?'고 하더라. 아시겠지만 1년여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형이 좌불안석이었을 것이다. 다른 분한테 소개하고 '얘 잘해'라고 하는 게 힘들지 않나"고 했다.
정상훈은 "1년 지나고 나서 양꼬치 & 칭따X로 누구보다 형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워낙 뮤지컬도 연극도 잘하는 친구였다. 감각이 좋다. 소개를 했는데 1년 가까이 뭘 하는데 부자연스럽더라. 계속 PD는 나를 원망스럽게 봤다. 저도 마음 졸였는데, 어느 순간 긴장 풀리면서 펄펄 날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동생으로서 형을 걱정 안 할 수가 없다. 매일 건강 체크를 하게 된다. 혹시라도 술 양도 줄어든 거 같아 안타깝더라. 형이 다 하셨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약을 드시는데 어디 아픈 줄 알았다. 영양제를 두 번 나눠서 드시더라. 형도 많이 아프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정상훈에 대해 "아들 부자"라고 소개했다. 정상훈은 "첫째랑 둘째는 연년생이다. 막내는 7살 됐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둘째가 리틀 손흥민이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둘째는 축구를 잘한다. 엘리트 코스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됐다. 우승도 몇 번 했다. 저는 운동 신경이 없다. 엄마 쪽이 축구가 많다. 와이프가 달리기도 빠르다"고 했다. 정상훈은 아내 산후조리를 위해 유선 마사지를 직접 배웠다고. 신동엽은 "제일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조정석이다. 동네도 비슷하고 예전에 연극 할 때 만났었다. 두 사람이 부부싸움 하는 것도 조정석, 거미 부부가 제일 많이 봤다고"라고 했다. 정상훈은 "제일 많이 봤다. 매일 좋을 수는 없지 않나. 저희가 냉랭할 때 항상 온다. 와이프가 눈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흘린다. 여자분들은 신기한 게 별 대화를 안 해도 바로 울더라. 나는 되게 나쁜 X이 되는 거다. 바로 조정석 씨가 내 편을 들어주면 하는데 정리하더라. 그때 저한테 손가락질한다. 자기는 얼마나 잘하는지 얄밉지 않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평소 애처가로 불린다고. 정상훈은 "말도 못 한다. 우리 가족이 있고 거미 씨랑 정석 씨가 와서 밥을 먹으면 와이프한테 먼저 먹으라고 한다. 그때 와이프가 저를 본다. 나갈 때 머리를 옆에서 정리해준다든지 나갈 때 코트를 입혀준다든지 남의 집 가서 하면 되는데 왜 우리 집에서 나한테 그러냐?"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상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정상훈 씨가 신동엽 라인이라고 할 정도로 인생의 은인으로 신동엽 씨를 꼽았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형이 이런 이야기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앞에서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상훈은 "제가 뮤지컬 공연을 하다가 결혼하고 힘들어졌다. 그때 형한테 전화가 왔다. 'SNL 할 생각 없느냐?'고 하더라. 아시겠지만 1년여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형이 좌불안석이었을 것이다. 다른 분한테 소개하고 '얘 잘해'라고 하는 게 힘들지 않나"고 했다.
정상훈은 "1년 지나고 나서 양꼬치 & 칭따X로 누구보다 형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워낙 뮤지컬도 연극도 잘하는 친구였다. 감각이 좋다. 소개를 했는데 1년 가까이 뭘 하는데 부자연스럽더라. 계속 PD는 나를 원망스럽게 봤다. 저도 마음 졸였는데, 어느 순간 긴장 풀리면서 펄펄 날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동생으로서 형을 걱정 안 할 수가 없다. 매일 건강 체크를 하게 된다. 혹시라도 술 양도 줄어든 거 같아 안타깝더라. 형이 다 하셨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약을 드시는데 어디 아픈 줄 알았다. 영양제를 두 번 나눠서 드시더라. 형도 많이 아프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정상훈에 대해 "아들 부자"라고 소개했다. 정상훈은 "첫째랑 둘째는 연년생이다. 막내는 7살 됐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둘째가 리틀 손흥민이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둘째는 축구를 잘한다. 엘리트 코스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됐다. 우승도 몇 번 했다. 저는 운동 신경이 없다. 엄마 쪽이 축구가 많다. 와이프가 달리기도 빠르다"고 했다. 정상훈은 아내 산후조리를 위해 유선 마사지를 직접 배웠다고. 신동엽은 "제일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조정석이다. 동네도 비슷하고 예전에 연극 할 때 만났었다. 두 사람이 부부싸움 하는 것도 조정석, 거미 부부가 제일 많이 봤다고"라고 했다. 정상훈은 "제일 많이 봤다. 매일 좋을 수는 없지 않나. 저희가 냉랭할 때 항상 온다. 와이프가 눈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흘린다. 여자분들은 신기한 게 별 대화를 안 해도 바로 울더라. 나는 되게 나쁜 X이 되는 거다. 바로 조정석 씨가 내 편을 들어주면 하는데 정리하더라. 그때 저한테 손가락질한다. 자기는 얼마나 잘하는지 얄밉지 않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평소 애처가로 불린다고. 정상훈은 "말도 못 한다. 우리 가족이 있고 거미 씨랑 정석 씨가 와서 밥을 먹으면 와이프한테 먼저 먹으라고 한다. 그때 와이프가 저를 본다. 나갈 때 머리를 옆에서 정리해준다든지 나갈 때 코트를 입혀준다든지 남의 집 가서 하면 되는데 왜 우리 집에서 나한테 그러냐?"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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