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횡령 혐의' 친형 고소…3번째 공판
"박수홍,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친형 악마화"
설날에도 가족과의 다툼…웃지 못한 대명절
"박수홍,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친형 악마화"
설날에도 가족과의 다툼…웃지 못한 대명절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연예계 전반의 문화, 패션, 연예인들의 과거 작품 등을 살펴보며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을 이야기해 봅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집어 보겠습니다.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친형의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벌써 3번째 공판이 열리면서, 첨예하게 대립한 박수홍 형제. 민족의 명절 설날. 박수홍은 가족과의 웃음소리 보다 다투는 모습으로 소식을 전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그의 아내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해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 벌서 3번째 공판 날이었다. 앞서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친형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시절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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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공판에서는 검찰은 5명의 증인을 불렀다. 증인들이 박수홍 소속사였던 메디아 붐과 라엘을 인지하고 있는지, 또한 이곳에서 일해던 이들을 아는지 물어봤다.
이들 가운데 스타일리스트는 "박수홍이 카드나 현금 결제 중 무엇으로 하는지, 은행을 들렀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박수홍이 선물, 상품권, 음식 대접을 한 걸 본 적이 없다. 정산을 위해 주로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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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결혼 직후부터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 마약을 했다거나, 인간관계에 대한 부정적 풍문이 김다예라는 사람을 오해하게 했다.
검찰이 2차 가해라 규정한 것 역시 같은 서순이다. 공금 횡령, 친족과의 법적 다툼에 '김다예'라는 인물을 끼워 넣었다. 이미 김다예를 향한 부정적 인식이 쌓인 상황에 색안경을 덧댄 꼴이다. 본 사건의 직접적인 관계자가 아닌 '김다예 언급'이 2차 가해라 주장할 수 있는 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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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최근 결혼식을 마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일상을 전하고 있다. 밝은 모습에도 가족과의 다툼에 져버린 그림자는 지울 수 없을 것. 온 가족과 함께하는 설날에도 마냥 해맑게 웃을 수 없는 박수홍 가족의 가정사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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