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얼루어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428028.1.jpg)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무리 중 한 명이자 스튜디스 최혜정 역을 맡은 차주영의 인터뷰가 담겼다.
차주영은 "많은 분이 저와 드라마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많으실 텐데 제가 오늘 직접 궁금하신 점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극 중 캐릭터 혜정에 대해 "잘 사는 친구들을 따라서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하지만 여러가지 환경이 못 따라준다. 그래서 열심히 따라가려고 하는 인물이다. 세탁소집 딸로 나온다"며 "가해자 5명 중 서열 4위 정도"라고 설명했다.
연기하며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쓰고 관여했다. 감독님께 컨펌받을 일이 많았다. 헤어, 상황마다 의상, 메이크업 등 많이 신경 썼다"라고 밝혔다. 이어 “직업이 스튜어디스이기 때문에 유니폼을 입을 때는 단정하게 보이도록 했고, 그 외에 사복을 입을 때는 승무원일 때와 반대로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혜정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차주영은 "혜정아 분수에 맞게 입고 한도에 맞게 들어라. 인과응보 네가 하는 일은 다 돌아온다. 개과천선 해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문동은(송혜교 분)를 만나 무릎 꿇고 비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길기고 길었고, 감정도 다양했고, 눈물도 정확한 타이밍에 나와 줬어야 했고, 더웠다. 한 번에 오케이가 나지 않으면 힘들어지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차주영은 “팀워크는 두말 할 것 없이 너무 좋았다. 매 장면 극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촬영했다”며 “저희 너무너무 친하다. 호칭은 극 중 이름을 부를 때도 있고,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자주 봤다”고 말했다.
'가슴 수술한 글래머'라는 설정을 위해 따로 관리를 하지는 않았다고. 차주영은 "내가 살이 좀 붙은 상태로 나왔다"라며 "촬영하는 동안 관리를 따로 하지 않고 유지 하려고 했다. 더 찌지도 빠지지 않도록. 지금은 돌아가는 중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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