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4년 부산에서 태생의 고인은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60년대와 70년대 대한민국 여자 영화배우 트로이카로 큰 인기를 누렸다. 데뷔하던 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영화 '안개'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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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는 1974년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가 백건우와 우연히 재회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연인으로 발전, 1976년에 결혼했다. 고인은 파리 제3대학에서 영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을 만큼 학구열도 높았다.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는 2011년 프랑스 정부에서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몬트리올영화제 심사위원(1995), 제12회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2010), 제17회 디나르영화제 심사위원(2006)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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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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