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의 갈등 첫 번째 원인은 '나이'였다. 평소 김흥국을 "형"이라 불렀던 홍서범. 김흥국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되자 호칭 문제가 생겼다. 김흥국은 1959년생, 홍서범은 1958년생. 나이로는 홍서범이 1살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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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었다. 홍서범은 "연예인 축구 행사에 갔더니, 정몽준 회장님도 왔더라. 나도 애들 다 데리고 가고 엄마도 모시고 갔다. 한, 두 게임 했는데 얘(김흥국)는 계속 다 뛰더라. 자기 마음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내가 들어가야 되는데 (김흥국이)나를 안 부르는 거다. 나도 축구하러 왔는데, 애들이 '아빠는 언제 들어가?' 하는 데도, (김흥국은)자기가 막 감독이다. 나는 안 부르더라. 결국 게임을 못 뛰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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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관련해서도 "자기 혼자 하는 스타일"이라며 "가족이 왔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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