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던 바닷가에서의 시간이 지난 뒤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 분)은 다시 현실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이미 파도치기 시작한 마음은 이들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두 남녀 사이에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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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 속 안수영이 결코 알리고 싶지 않았던 부모님과의 비밀을 하상수에게 들키는 일도 있었다. 이에 하상수는 그녀에게 힘든 하루를 잊을 수 있도록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자신을 다독여주는 하상수의 다정한 위로는 안수영의 마음을 또 한 번 일렁이게 했다.
하지만 하상수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장소로 향하던 중 안수영은 자신이 그에게 가더라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그때의 안수영처럼 그녀를 기다리며 설레하던 하상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곧바로 안수영을 쫓아 나왔다. 이어 하상수는 아무렇지 않은 척 그녀를 아이스링크장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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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더 이상은 안 되겠어요”라며 벅차오른 감정을 터트렸다. 안수영도 이제는 망설이지 않겠다는 듯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붙잡았다. 돌고 돌아 서로의 앞에 마주 선 두 남녀의 입맞춤을 마지막으로 10회가 막을 내렸다.
이렇듯 숨겨왔던 진심을 터트린 유연석과 문가영의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사랑의 이해’ 11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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