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국영의 열혈 팬이라는 영화평론가 주성철과 방송인 홍석천이 각각 다크가이드와 다크 투어리스트로 참여했다. 주성철 다크가이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투어를 준비했다"는 말로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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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대표하는 톱스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도 경찰은 빠르게 수사를 종결했고 가족들 역시 부검 없이 장례를 곧바로 진행하면서 장국영의 팬들은 사건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사건 당일 병원으로 실려 가는 장국영의 모습과 투신 현장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은 점점 증폭됐다.
이에 주성철 다크가이드는 당시 팽배했던 장국영 사망 사건의 의문점을 하나씩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장국영이 살아있을 때 가장 절친했던 친구인 당학덕이 유산을 노리고 그를 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계속됐던 터. 심지어 장국영의 품속에서 발견된 마지막 메시지에서 생전 그가 쓰지 않았던 간자체까지 발견되면서 타살 의혹에 더욱 힘이 실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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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높아질수록 장국영을 시기하는 세력도 불어났다. 안티팬의 비방은 물론 온갖 루머와 계속해서 그를 쫓아오는 파파라치까지 온갖 위기가 닥친 것. 파파라치들은 그의 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절친 당학덕과 연인 사이라는 루머를 퍼뜨렸다고. 콘서트에서 당학덕을 향한 것처럼 들렸던 장국영의 사랑 고백은 사실 그의 어머니도 향하고 있던 것임이 드러나면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장국영 콘서트 사랑 고백 영상의 실체를 본 장동민과 박나래는 "다크투어에서 해명해주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오해했을 것"이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파파라치와 언론의 지나친 관심은 장국영은 죽은 이후에도 계속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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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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