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영상에서 지연수는 "내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밥을 못 먹어도 피곤하지 않았다. 6개월 정도를 계속 그렇게 살았다"라며 억대 빚을 갚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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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 지연수는 "등이 한동안 아파서 잠을 못 잤고, 처음에는 가래가 올라오길래 핏덩이가 나왔다. 너무 놀라서 내가 잘못 봤나, 싶었다. 간호사 친구한테 물어보니 '암 검사 받아'라는 대답이 왔다. 근데 그때 아이 보험만 있고 제 보험은 없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검사를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민수가 많이 울었다. 저한테 좀 쉬라고 말했다. 그때 민수가 혼자 볼일을 보고 닦을 수 없는 나이였는데 일을 보고 저를 깨울 수가 없어서 변기에 30분을 혼자 앉아있었다고 한다. '소리를 질러서라도 엄마를 깨우지' 했더니 '엄마 자라고요'라고 말했다"라며 눈시울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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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서는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으니 말하지 못하고 혼자 삭히는 경우가 많았고, '내가 잘못된 건가?'라는 자책을 많이 했다. 너무 무서워서 아무하고도 말을 섞을 수가 없었다. 벼랑 끝에 몰려서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진짜 죽기 살기로 살고 싶었다. 왜 저라고 할 말이 없었겠다. 정말 많이 삭혔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성과 관련해서는 "전혀 없다. 현재는 재혼 생각이 전혀 없다. 저를 배제하고 아이만 봤을 때도 제가 만약에 경제적인 능력을 상실했을 때 혹시라도 제 아이가 눈치를 볼 수 있으니까 그게 싫다. 내가 힘들어도 회사 다니고 벌어서 아이한테 다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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