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는 '출연작 가운데 최애 캐릭터를 꼽아달라'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가 한 모든 캐릭터들은 다 사랑하는 캐릭터들인데, 가장 최근에 한 문동은 캐릭터를 아직 못 떠나 보내고 있다"며 "지금은 (문)동은이가 내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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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서 가장 분노했던 장면도 말했다. 그는 "'우리가 쟤한테 그렇게 뭘 심하게 했었나'라는 가해자의 대사인데, 동은이가 나타난 다음에 너무 아무렇지도 그런 대사를 한다. 그런데 그게 미안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그렇게 심하게 했나' 식의 기억인 거다. 그렇게 큰 상처와 아픔을 줬는데도 조금도 마음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에 화가 많이 났다"라고 했다.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전하기도. 송혜교는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이 다 강아지가 있다"며 "같이 강아지 펜션에도 놀러가고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수다 떨고 음악 듣고 자연을 즐기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푸는 것 같다. 나이가 드니까 이제 시끄러운데 별로 안 좋아하고 한 자리에 앉아서 주욱 얘기하고 노는 게 제일 재밌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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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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