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뽀짝 '슈룹' 신스틸러 호동군 홍재민, 설날인터뷰
"'우영우' 속 박은빈 연기, 정말 인상 깊었다"
"마동석 아들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선짓국-돼지곱창 좋아하는 어른 입맛
제일 맛있는 음식은 엄마가 직접 담근 김치
"'우영우' 속 박은빈 연기, 정말 인상 깊었다"
"마동석 아들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선짓국-돼지곱창 좋아하는 어른 입맛
제일 맛있는 음식은 엄마가 직접 담근 김치
텐아시아는 2023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12명의 스타를 만났다. 설레는 귀성, 귀경길을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과 라이징을 준비하는 신인들의 새해 포부로 채워진 인터뷰 시리즈로 채워 보길 제안한다.
"어마마마, 소자 오늘부터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살을 빼기로 결심했습니다. 형님들처럼 키도 크고 멋져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마마마, 뛰고 나니 배가 고픕니다."
드라마 '슈룹' 속 호동군이 눈앞에 나타났다.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안녕하세요"라며 깍듯한 배꼽인사를 하는 홍재민(10) 군이다. 실제로 만난 홍재민은 호동군의 실사판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똑 닮은 캐릭터였다. 오동통한 볼살에 갈색 눈동자의 큰 눈망울, 긴 속눈썹이 인상적인 홍재민은 매일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고, 맛있는 걸 먹을 때 행복해진다. 홍재민은 tvN 드라마 '슈룹'에서 항상 음식을 달고 사는 낙천적인 성격의 호동군을 연기하며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훔쳤다. 홍재민은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호동군 역에 낙점됐다. 오디션 당시 어땠냐고 물으니 "처음에는 떨리고 긴장되어서 제 캐릭터에 맞을까란 생각도 했는데,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답했다.
"호동군이 저처럼 많이 먹는 캐릭터고, 제 말투처럼 말하는 거 같았어요. 오디션 때 떨리긴 했지만, 제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컨디션이었어요. 오디션 때 대사가 잘 나왔어요.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고, 기뻤어요."
지난해 6월 '슈룹' 첫 촬영에 나선 홍재민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따뜻한 환대에 행복했다. 실제로 '슈룹' 배우들은 인터뷰나 방송 등에서 호동군 역의 홍재민을 언급하면서 "너무 귀여워서 촬영장의 활력소였다"고 언급하기도. 홍재민은 "배우님들과 감독님이 저를 귀여워해 주시니까 부담감이 줄었어요. 김혜수 배우님도 저를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중전마마 화령 역의 김혜수는 현장에서 스태프를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촬영장 최연소 왕자였던 호동군은 더욱 각별한 김혜수의 손길을 받았다고. 홍재민은 촬영 이후에도 김혜수와 인연을 이어가며 맛있는 고기로 식사도 함께했다. "김혜수 배우님이 저를 보시면 귀엽다고 하시면서 항상 잘 챙겨주셨어요. 촬영 끝나고도 몇 번 따로 만나서 고기도 사주셨어요. 개인 번호도 교환해서 연락도 주시고요. 제 이모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지난달에는 크리스마스라고 옷 선물도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슈룹'은 언제나 본방사수 했다. 항상 해맑게 웃으면서 먹고 있는 호동군의 모습을 홍재민도 즐겁게 시청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신은 조랑말을 타고 일영대군(박하준 분)과 함께 떡을 먹는 신이란다. 특히, 박하준은 촬영장에서 홍재민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등 살뜰하게 막냇동생을 살폈다.
"'슈룹'이 끝나고 함께 활동하고 연기했던 추억들이 생각나서 너무 아쉽고 슬펐어요. 감독님도 보고 싶고, 형님들도 보고 싶습니다. 형님들과는 SNS로 연락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고 싶어요." 홍재민의 하루는 여타 초등학생과 다를 바 없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복습도 한다. 반려견 믿음이와 구름이와 노는 것은 일상의 행복이다. 밖에서 뛰어놀기보다는 집에서 뭔가를 만들거나, 요리에도 취미가 있다. 반죽도 해서 타코야끼도 만들어 엄마에게 간식을 차려주기도 했다. 홍재민은 돌아기 때부터 선짓국을 먹었을 정도로 어른 입맛이라고.
"먹방에도 자신이 있어요. 고기를 제일 좋아해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오늘은 돼지 곱창이 먹고 싶어요. 사실 살을 빼고 싶기도 한데, 한 끼 안 먹으면 몸이 피로하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까 밥을 먹고 운동할래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요? 엄마가 담그신 김치요!"
'슈룹' 속 호동군과 대화하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며 '먹는 거 말고 어떤 게 제일 좋냐'고 물었다. 홍재민은 "연기가 제일 좋아요. 연기를 하면 저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고,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재미있다고 느껴져요. 연기가 재미있고 제 삶의 일부가 된 거 같아요"라며 어른스럽게 말했다.
"최근에 김태리 배우님이 나온 영화 '외계인' 1부를 몇 장면 봤는데,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 배우님의 연기를 인상 깊게 봤어요. 저도 그렇게 뭔가 다른 캐릭터, 스펙트럼이 넓은 역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르물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지금은 살이 좀 쪘으니까, 마동석 배우님 아들로 연기하고 싶어요. 나중엔 다이어트해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작품을 해보고 싶습니다." 먹는 것과 연기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홍재민. 그 좋아하는 마음에 거짓이 없고 순수하게 느껴져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슈룹'의 귀여운 신스틸러로 활약한 홍재민이 또 어떤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할지 궁금해졌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어마마마, 소자 오늘부터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살을 빼기로 결심했습니다. 형님들처럼 키도 크고 멋져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마마마, 뛰고 나니 배가 고픕니다."
드라마 '슈룹' 속 호동군이 눈앞에 나타났다.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안녕하세요"라며 깍듯한 배꼽인사를 하는 홍재민(10) 군이다. 실제로 만난 홍재민은 호동군의 실사판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똑 닮은 캐릭터였다. 오동통한 볼살에 갈색 눈동자의 큰 눈망울, 긴 속눈썹이 인상적인 홍재민은 매일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고, 맛있는 걸 먹을 때 행복해진다. 홍재민은 tvN 드라마 '슈룹'에서 항상 음식을 달고 사는 낙천적인 성격의 호동군을 연기하며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훔쳤다. 홍재민은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호동군 역에 낙점됐다. 오디션 당시 어땠냐고 물으니 "처음에는 떨리고 긴장되어서 제 캐릭터에 맞을까란 생각도 했는데,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답했다.
"호동군이 저처럼 많이 먹는 캐릭터고, 제 말투처럼 말하는 거 같았어요. 오디션 때 떨리긴 했지만, 제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컨디션이었어요. 오디션 때 대사가 잘 나왔어요.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고, 기뻤어요."
지난해 6월 '슈룹' 첫 촬영에 나선 홍재민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따뜻한 환대에 행복했다. 실제로 '슈룹' 배우들은 인터뷰나 방송 등에서 호동군 역의 홍재민을 언급하면서 "너무 귀여워서 촬영장의 활력소였다"고 언급하기도. 홍재민은 "배우님들과 감독님이 저를 귀여워해 주시니까 부담감이 줄었어요. 김혜수 배우님도 저를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중전마마 화령 역의 김혜수는 현장에서 스태프를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촬영장 최연소 왕자였던 호동군은 더욱 각별한 김혜수의 손길을 받았다고. 홍재민은 촬영 이후에도 김혜수와 인연을 이어가며 맛있는 고기로 식사도 함께했다. "김혜수 배우님이 저를 보시면 귀엽다고 하시면서 항상 잘 챙겨주셨어요. 촬영 끝나고도 몇 번 따로 만나서 고기도 사주셨어요. 개인 번호도 교환해서 연락도 주시고요. 제 이모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지난달에는 크리스마스라고 옷 선물도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슈룹'은 언제나 본방사수 했다. 항상 해맑게 웃으면서 먹고 있는 호동군의 모습을 홍재민도 즐겁게 시청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신은 조랑말을 타고 일영대군(박하준 분)과 함께 떡을 먹는 신이란다. 특히, 박하준은 촬영장에서 홍재민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등 살뜰하게 막냇동생을 살폈다.
"'슈룹'이 끝나고 함께 활동하고 연기했던 추억들이 생각나서 너무 아쉽고 슬펐어요. 감독님도 보고 싶고, 형님들도 보고 싶습니다. 형님들과는 SNS로 연락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고 싶어요." 홍재민의 하루는 여타 초등학생과 다를 바 없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복습도 한다. 반려견 믿음이와 구름이와 노는 것은 일상의 행복이다. 밖에서 뛰어놀기보다는 집에서 뭔가를 만들거나, 요리에도 취미가 있다. 반죽도 해서 타코야끼도 만들어 엄마에게 간식을 차려주기도 했다. 홍재민은 돌아기 때부터 선짓국을 먹었을 정도로 어른 입맛이라고.
"먹방에도 자신이 있어요. 고기를 제일 좋아해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오늘은 돼지 곱창이 먹고 싶어요. 사실 살을 빼고 싶기도 한데, 한 끼 안 먹으면 몸이 피로하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까 밥을 먹고 운동할래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요? 엄마가 담그신 김치요!"
'슈룹' 속 호동군과 대화하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며 '먹는 거 말고 어떤 게 제일 좋냐'고 물었다. 홍재민은 "연기가 제일 좋아요. 연기를 하면 저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고,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재미있다고 느껴져요. 연기가 재미있고 제 삶의 일부가 된 거 같아요"라며 어른스럽게 말했다.
"최근에 김태리 배우님이 나온 영화 '외계인' 1부를 몇 장면 봤는데,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 배우님의 연기를 인상 깊게 봤어요. 저도 그렇게 뭔가 다른 캐릭터, 스펙트럼이 넓은 역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르물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지금은 살이 좀 쪘으니까, 마동석 배우님 아들로 연기하고 싶어요. 나중엔 다이어트해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작품을 해보고 싶습니다." 먹는 것과 연기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홍재민. 그 좋아하는 마음에 거짓이 없고 순수하게 느껴져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슈룹'의 귀여운 신스틸러로 활약한 홍재민이 또 어떤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할지 궁금해졌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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