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와 차태현이 냉동창고에 함께 갇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지난 주 방송된 ‘두뇌공조’ 2회에서는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와 형사 금명세(차태현)가 ‘김재원 사망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첫 공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정용화와 차태현이 냉동창고에서 얼굴에 성에가 가득 낀 채 나란히 앉아있는 ‘데칼코마니 샷’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가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나란히 가부좌 자세까지 시전하고 있는 장면.
이성적이고, 냉철한 신하루는 수도승처럼 반듯하고 평온하게 앉아있는 반면, 인간미 가득한 금명세는 다 죽어가는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안쓰러운 포즈를 취하는, 극과 극 면모를 보인다.
더욱이 신하루와 금명세 모두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상황에서 눈썹과 머리 위까지 성에가 생겨버린, 극강의 추위를 견디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터. 과연 두 사람이 무슨 이유로 냉동창고 속에 있게 된 것일지, 두 사람은 위급한 운명을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신하루와 금명세의 관계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장면이 완성도 높게 나온 것 같다. 두 사람의 정말 재밌고 아찔한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두뇌공조’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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