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김준현X문세윤 같은 뚱보라도 쁘띠나는 흑돼지금쪽상담소

유민상이 12년째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맨 유민상이 고민을 안고 등장했다.

이날 유민상은 연애를 하고 싶은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문세윤과 전진을 보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사람이 확 바뀌었는데 사랑이란게 저런거구나 싶다. 나를 바꾸고 서로 바꾸며 영향을 미치는 거다. 부러웠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민상은 "소개팅을 함부로 못하겠다. 결혼에 대한 부담이 있다"라며 "억울한 게 제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유민상 이혼' '유민상 돌싱'이 나온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배우 김하영과의 썸을 묻자 그는 "처음에는 방송으로 시작했는데 '녹화 끝나고 같이 저녁 멱자'라고 해서 '둘이만요?'라고 물었었다. 부담스러웠다"라고 답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또한 유민상은 자기객관화를 잘 한다고 밝히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체형이나 패션도 별로고 재산도 많지 않다. 내세울 게 없다. 뚱뚱하다는 게 장점이 될 수 없지 않냐. 내 점수는 늘 마이너스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그는 "중학교 때 친척 가게에서 아르바이틀 하는데 손님이 '아저씨'라고 하더라. 대중교통을 타도 덩치가 커서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였다. 같이 뚱뚱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김준현이나 문세윤은 귀염상이다. 김준현은 쁘띠백돼지라고 하는데 나는 흑돼지다. 나는 비호감이다"라며 낮은 자존감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민상씨가 체중이 더 나가도 빠져도 유민상이다. 나에 대한 단단함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