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가 집필을,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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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전 영화를 끝내고 나니 OTT가 등장하는 등 세상이 변하더라. 그러면서 드라마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봐야겠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사회 병폐, 부조리, 인간의 욕망 등 주제에 관심이 많다. 그러고 있을 때 '법쩐' 제안이 왔다. 돈과 권력을 가지고 인간군상이 다투는 모습,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주제뿐 아니라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 '정의는 이긴다'는 결론을 만든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확신하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쩐'은 영화만 해온 이 감독의 첫 드라마기도 하다. 이 감독은 "예산도 영화보다 부족하고 양도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었다. 촬영을 안 할 땐 그런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촬영 현장에 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선균이는 동생 같았다. 서로 사는 얘기도 하고 와이프 욕도 하고 그랬다"고 말해 이선균이 폭소하게 했다. 이 감독은 "저도 모르게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 다른 작품들보다 많았다. 이런 말 하면 닭살인데 배우들이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드라마가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데, 이선균이 들었다 놨다, 당겼다 밀었다, 완급 조절을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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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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