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영미가 연말 MBC 방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엄마가 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안영미는 임신 중에도 여전한 개그감으로 '뼈그맨'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안영미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안영미가 결혼 3년 만에 임신했다"며 "오는 7월 중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2015년부터 교제한 동갑내기 회사원과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하지 않고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안영미는 방송을 통해 남편을 '깍쟁이 왕자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안영미의 남편은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부부는 현재 장거리 신혼 생활 중이다.
안영미는 결혼 전 방송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임신을 원한다는 사실을 언급해왔다. 2018년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빨리 임신하고 싶다. 합법적인 임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2021년 10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임신을 위해 하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안영미는 "이번에 남편이 미국에서 8개월 만에 온다. 짧은 시간 동안 임신하려고 한다"고 임신 계획을 밝혔다. 임신을 위해 배란 날짜를 확인하고, 2세를 위해 난자 냉동 시술로 18개를 채취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현재 안영미는 임신 13주 차. 임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축하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안영미는 "내 입으로 이런 이야기하는 날이 왔다. 토끼띠 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알려주고 싶었는데 3개월까지는 입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묵언수행하면서 꾹 참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원래 1월 1일 되자마자 밝히려 했는데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기사가 애매한 시점에 났다"고 말했다. 아이의 태명은 "남편이 일론 머스크를 좋아해서 일론 텍사스 T3000으로 지으려다 딱콩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다음날 라디오에서도 임신 이야기를 이어갔다. 안영미는 "들려드리고 싶은데 비방용이다"며 "다음주쯤 유튜브 라이브로 썰 풀겠다. 많은 일이 있었다"고 예고했다.
태몽은 소속사 대표이자 코미디언 선배인 송은이가 꿨다고 한다. 안영미는 "송은이 선배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내가 너 태몽 꿨다'고 했다. 선배가 큰 똥을 눴는데 똥이 큰 뱀으로 변해 선배에게 달려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날 태명 '딱콩이'의 뜻이 "딱 붙어서 콩닥콩닥"이라고 밝혔던 안영미. 이날엔 또 다른 의미를 밝혔다. 그는 "'착상이'로 하려다가 장난스러운 것 같았다"며 "제가 '가슴 총'을 많이 쏘지 않나. 총알처럼 박혀서 나오지 말라고 '딱콩이'로 지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그간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와 시그니처 춤인 '가슴춤'을 등을 '19금 코미디 장인'으로 사랑받아왔다. 안영미의 19금 개그 매력은 선을 넘을 듯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적정선을 딱 지켜내는 데 있다. 새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일을 19금 소재로 쓰는 것은 자칫 저급해질 수 있는 일.
하지만 안영미는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선을 지키는 입담으로 오히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예비 토끼띠맘 안영미의 솔직한 이야기가 축하와 공감을 끌어내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최근 안영미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안영미가 결혼 3년 만에 임신했다"며 "오는 7월 중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2015년부터 교제한 동갑내기 회사원과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하지 않고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안영미는 방송을 통해 남편을 '깍쟁이 왕자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안영미의 남편은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부부는 현재 장거리 신혼 생활 중이다.
안영미는 결혼 전 방송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임신을 원한다는 사실을 언급해왔다. 2018년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빨리 임신하고 싶다. 합법적인 임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2021년 10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임신을 위해 하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안영미는 "이번에 남편이 미국에서 8개월 만에 온다. 짧은 시간 동안 임신하려고 한다"고 임신 계획을 밝혔다. 임신을 위해 배란 날짜를 확인하고, 2세를 위해 난자 냉동 시술로 18개를 채취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현재 안영미는 임신 13주 차. 임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축하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안영미는 "내 입으로 이런 이야기하는 날이 왔다. 토끼띠 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알려주고 싶었는데 3개월까지는 입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묵언수행하면서 꾹 참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원래 1월 1일 되자마자 밝히려 했는데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기사가 애매한 시점에 났다"고 말했다. 아이의 태명은 "남편이 일론 머스크를 좋아해서 일론 텍사스 T3000으로 지으려다 딱콩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다음날 라디오에서도 임신 이야기를 이어갔다. 안영미는 "들려드리고 싶은데 비방용이다"며 "다음주쯤 유튜브 라이브로 썰 풀겠다. 많은 일이 있었다"고 예고했다.
태몽은 소속사 대표이자 코미디언 선배인 송은이가 꿨다고 한다. 안영미는 "송은이 선배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내가 너 태몽 꿨다'고 했다. 선배가 큰 똥을 눴는데 똥이 큰 뱀으로 변해 선배에게 달려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날 태명 '딱콩이'의 뜻이 "딱 붙어서 콩닥콩닥"이라고 밝혔던 안영미. 이날엔 또 다른 의미를 밝혔다. 그는 "'착상이'로 하려다가 장난스러운 것 같았다"며 "제가 '가슴 총'을 많이 쏘지 않나. 총알처럼 박혀서 나오지 말라고 '딱콩이'로 지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그간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와 시그니처 춤인 '가슴춤'을 등을 '19금 코미디 장인'으로 사랑받아왔다. 안영미의 19금 개그 매력은 선을 넘을 듯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적정선을 딱 지켜내는 데 있다. 새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일을 19금 소재로 쓰는 것은 자칫 저급해질 수 있는 일.
하지만 안영미는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선을 지키는 입담으로 오히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예비 토끼띠맘 안영미의 솔직한 이야기가 축하와 공감을 끌어내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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