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스트로 출격한 이경실은 “시댁에서 두 끼를 다 먹고 가려고 하지 마라”를 재언급한 뒤 전국의 시어머니들에게 “마음을 비우시고 그렇게 해달라”라며 “애들이 뭐가 그렇게 시댁이 좋겠어요”라고 쿨한 ‘개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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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너는 시어머니들의 요리 대결로 30분 내로 각자 자신 있는 요리를 하는 시간이었다. 시어머니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을 때 개며느리들은 편안하게 쉬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채로운 음식들이 나온 가운데, 1등은 버섯전을 만든 정지민 시어머니가 차지했다.
쉬는 시간에 고부들은 삼삼오오 대화를 나눴다. 안소미는 이수지에게 “언니는 신랑이랑 너무 닮았다”라며 “부부가 닮으면 잘 산대”라고 언급했다. 정지민은 “저희는 결혼하고 나서 판박이가 됐다”라고 했다. 이경실은 “살면서 닮아가더라. 그런데 헤어지면 안 닮아”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을 또 만나게 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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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는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정지민은 시어머니에게 “이 많은 개그우먼 중에서 나여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자랑스러운 며느리가 되고 싶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시어머니도 눈물을 보였다. “시어머니에게 많이 챙겨드리고 싶은데”라고 아쉬워하는 김영희에게 김경아 시어머니는 “얼마든지 시간이 있어. 걱정하지 말라”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단합대회를 지켜보던 이진호는 “예비 장모님과 옷을 맞춰 입고 축구를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고, 이경실은 “장모님이 조혜련이 아니 고서는 힘들어”라고 조언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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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며느리’는 8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이진호는 “개그우먼분들을 항상 존경하다. 어디에서나 사랑받는 행동을 많이 한다. K-개그우먼의 힘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경실은 “사랑스럽고, 가족 같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면서 “시즌2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희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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