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299510.1.jpg)
지난 5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한 이승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승기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KBS 대기실에 등장했다. "한 말씀만 부탁한다"는 '연중 플러스' 측의 질문에는 "죄송하다.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앞서 이승기 법률대리인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데뷔 이후 약 18년간 이승기씨에게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및 재무담당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또 후크엔터테인먼트 전현직 이사들이 광고 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며 사기 및 업무상횡령의 혐의로도 고소했다.
이에 후크는 이승기에게 50억 원 이상을 정산했으며, 분쟁을 종결 짓기 위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법원에 제기해 법정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승기는 후크에게 정산받은 금액 중 20억 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사진=KBS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299522.1.jpg)
또 앞으로 활동계획을 묻자 이승기는 “활동과 다툼계획도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특히 이승기는 KBS1 '태종 이방원'에서 이방원으로 열연한 주상욱과 함께 공동 대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년, 20년 후 이 자리 앉아있을 후배들을 위해,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겠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하는 이런 일은 물려주면 안 된다고 오늘 또 다짐한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299495.1.jpg)
주상욱, 차예련 부부는 "계속 보다 보니 반삭이 잘 어울린다", "얘기 안 했으면 정말 큰 사연이 있는 줄 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승기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더라. 아까 배우들을 봤는데 아무 말도 안 하더라. 말을 못 해 그때 얘기한 거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대상 수상 이후 '연중 플러스' 측 인터뷰에 응했다. 이승기는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며 "'열심히 제 일, 주어진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원래대로 배우의 길을 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너무 고맙다. 이번 '법대로 사랑하라' 김정호 역을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대상을 받은 것 같다"며 "최고 매출을 찍었다니까 너무 기쁘다. 또 별개로 개인사로 심려 끼쳐 드린 점 굉장히 송구스럽다. 그래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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