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별 볼 일 없는 인생' 이선 역 정가은 인터뷰
정가은 /사진제공=비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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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가은이 윤남기, 이다은 커플에 대해 언급했다.

정가은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감독 서동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은 죽기 직전 과거로 떠나게 된 ‘이선’이 자신의 옛 연인들을 마주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찾으려는 내용의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

정가은은 극 중 극단적 선택을 위장 시도하는 주인공 이선을 연기한다. 이선은 죽기 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인물.

앞서 정가은은 '고딩엄빠2'에 출연해 "우리 딸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제 성씨로 바꾸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가은 /사진제공=비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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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가은은 딸 성본 변경에 대해 "신청은 해놨는데 되게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 법원에 신청해놨다.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돌싱글즈 외전'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윤남기, 이다은 커플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와서 저는 사랑을 꿈꾸지는 않는다. 재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부럽고 나도 누군가가 저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저런 눈빛과 마음으로 내 아이를 안아줄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했다.

이어 "남기 씨가 아기를 바라보고 아기가 남기 씨 허벅지 끌어안고, 안기는 모습을 보면서 제 감정, 제 상황에 많이 이입됐다. 그래서 부러워서 많이 울었다. (윤남기, 이다은 커플을 보고) 조금 바뀌었다. '절대 없어'에서 '아니다, 절대라고 말하지 말자'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워킹맘으로 활동 중이다. 살림은 어머니가 도맡아 주시고 있는 상황. 그는 "감사한 게 친정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살림적으로는 엄마가 도맡아서 한다. 일 열심히 하고 아기 케어하는 거에 있어서는 일하는 시간 외에는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에게 주고 싶은 교훈에 대해 "성실하고 약속 잘 지키는 것"이라면서 "진실하고 성실한 게 1번이다. 대단한 테크닉,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좋겠지만, 그런 것들이 되지 않더라도 된다. 꼭 부자로 사는 게 성공은 아니지 않나"라고 전했다.

한편 '별 볼일 없는 인생'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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