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허경환은 손님들과 아팠던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했다며 "다른 남자 생기면 바로 말하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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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1살 초반이었다는 허경환은 그 이야기를 듣고도 여자친구에게 따져묻지 않았다고. 그는 "전화를 안 했다. 가만 있으니 왜 전화 안 하냐고 전화가 온 거다. 난 알고 있잖나. '너하고 매일 싸우는데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기다렸단 듯이 '그래?'라고 끊더라"고 털어놨다.
김호중은 허경환의 이야기를 듣고 감정에 이입해 분노했다. 허경환은 "진짜 많이 힘들어서 그때 즐겨듣던 노래가 이현우 '헤어진 다음날'이었다"며 "울고싶어서 듣는거다. 그 노래 가사가 미친듯이 들어오더라. 어느 순간 그 노래 듣고 덜 슬프더라. 그때부터 잊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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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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