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로 슬레이(박재범, 슬롬) 팀 이영지가 나섰다. ‘허그’라는 주제를 선택한 이영지는 자이언티, 원슈타인의 지원 하에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포옹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HUG’라는 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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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세는 탈락한 그릴즈(릴보이, 그루비룸) 팀원들을 만나 파이널 무대에 함께 오르고 싶다고 청했다. 블라세는 ‘쇼미더머니’가 자신의 원동력이었다고 전하며 “20대의 마지막을 쇼미더머니 파이널로 끝낼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고, 좋은 서른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며‘Chosen 1’을 선보였다.
허성현은 처음 아르바이트로 모은 100만 원을 들고 서울에 상경, 하루에 한 끼 이상 먹기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허성현은 “저를 안 좋아하거나 잘 모르는 분들의 시선도 다 바꿔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쏠, 알티와 함께 ‘See you!’라는 무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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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세는 주변의 시련에도 견고하게 버텨 온 자신의 단단함을 담은 ‘Diamonds’라는 곡으로 프로듀서 릴보이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고, 허성현은 지금 무대를 넘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Way up’ 무대를 보여줬다.
최종 순위는 4위 던말릭, 3위 블라세, 2위 허성현, 1위 이영지였다. 이영지는 허성현을 2400만 원 차이로 제쳤다. 이에 이영지는 ‘쇼미더머니’ 역대 시즌 최초 여자 우승자로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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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롬은 “‘쇼미더머니’에 대해서 입이 너무 근질거리는데 경연 프로그램으로서의 오락보다는 참가하는 사람들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영지 특혜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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