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위치' 수현 역 이민정 인터뷰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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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민정은 "키스신도 있고 영화 초반에 욕이 나온다. 욕들을 아이가 다섯~여섯 살이면 '뭐야' 하고 듣는데, 준후는 욕이라는 걸 알기 시작했다. 욕에 노출 되도 되는지 물어봤을 때 오빠(이병헌)는 그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고 하더라. 자기가 이야기하는 건 키스신이라고 하더라. 준후는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9살이 되는데 저랑 오빠랑 일하기 때문에 설명을 많이 듣는다. 엄마가 저렇게 하면 큰일 나는 게 아니라 저건 연기라고 이제는 인지하긴 하더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녹화가 많지 않은 날 데리고 가서 세트장, 카메라 등 설명해줬다. 말 한마디 안 하고 다 보고 계속 물어보더라.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거 같다. 제가 어디 가면 가짜 집에 가냐고 물어보더라. 야외에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아빠는 CF 찍을 때 데리고 갔다. 애도 알긴 알아야 하지 않나. 촬영장이라는 곳에 대한 개념을 아이에게 줘야 할 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 그 이후에는 '밖에서 찍어?', '안에서 찍어?'라고 물어보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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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저는 연극을 했었고 사람들 앞에서 못하지는 않으니까 무대 체질이라고 생각한다. 무대 뒤에서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무대에 나가면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긴 한다. 사람들이 보이는 순간 '이걸 즐기러 왔구나' 느끼면서 에너지가 나는 스타일이라 저는 무대 체질에 가깝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순간 오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저와 성향이 다르긴 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오는 2023년 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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