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송된 '사랑의 이해' 3회에서는 발을 삐끗해 종현(정가람 분)의 품에 안기게 된 수영(문가영 분)의 장면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수영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오는 종현이 귀엽게 느껴지다가도 어느 순간 급격히 냉랭해진 상수(유연석 분)의 얼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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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은 수영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순수하게 다가오는 정가람을 향한 호감과 차갑게 변해버린 유연석에게 느끼는 알 수 없는 질투심, 그리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와 당찬 성격을 지닌 금새록을 바라보며 느끼는 박탈감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그려내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문가영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감정과 감추지 못하고 불쑥 튀어나오는 진심을 심도 깊은 감정 묘사로 완성해내는가 하면, 매 장면 달라지는 감정과 관계의 온도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등 폭넓은 열연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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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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