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성은 곽 상무(김병춘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혼란에 휩싸였다. 유력 용의자로 체포됐던 그는 범영그룹 법무팀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그런 박인성을 맞이한 건 "자네를 그 자리에 앉힌 사람에게 전하게. 그만 멈추라고, 그럼 나도 멈추겠네"라고 협박하는 오영근(정동환 분) 부회장이었다. 이후 박인성은 죄책감으로 괴로웠다. 모든 걸 내려놓고 향한 고향집에서 그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도망치면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것. 박인성은 진범을 잡아 진실을 찾는 것만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방법이라며 마음을 다시 잡았다.
ADVERTISEMENT
위기는 계속됐다. 노위제와의 추격전 끝에 대치 상황에 놓이게 된 박인성과 마피. 박인성에게 총을 겨눈 노위제는 스마트폰까지 뺏어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김선주와의 작전이었다. 거듭되는 위기 속 반격의 승부수를 띄운 것. "지금부터 우리가 전부 다 확인할 겁니다"라는 박인성의 한 마디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박인성의 방황을 멈춘 건 아버지 박재춘(안내상 분)이었다. 잔소리를 달고 살았지만 사실 늘 아들을 응원해왔던 박재춘은 연기를 포기한 아들의 속사정을 알면서도 타박만 해왔던 아버지로서의 진심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과 함께 "네가 한 게 맞아. 네가 옳았고, 내 아들이라 자랑스러웠어. 엎어졌을 때 못 일으켜줘서 미안하다"라는 부정은 뭉클함을 안겼다. 아버지의 진심 어린 응원에 박인성은 다시 용기를 얻었다. 예전처럼 도망치지 않기로 다짐한 그는 진실 추적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던진 승부수는 성공할 수 있을지, 박인성과 김선주가 그린 빅픽처에 기대가 쏠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