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엽은 "참 얄궂다. 얄궂은 게 아주 간혹, 올해는 뭔가 내가 받아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했을 땐 못 받았다. 오늘은 진짜 생각 안 하고 프로그램상을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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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을 10년 넘게 하면서 사석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다. 기회가 되면 가수들이 노래하는 거 이어폰으로 듣고 화면으로 보고 찾아보지 말고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콘서트에 가서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들으라고 한다"면서 "저는 분에 넘치게 일주일에 한 번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가수들의 노래는 직접 들으면 말로 할 수 없는 감동과 뜨거움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는 "상을 받건 못 받건 수상자건 시상자건 MC건 10년 뒤에도 이 공간 안에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MC 볼 때 시청자로도 느낀다. '상을 왜 이렇게 많이 주지? 상에 대한 권위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동료들이 열심히 한 걸 알기에 진심으로 축하하게 된다. 드라마는 매년 새롭지만 예능은 매년 새로운 게 나오고 짧은 시간에 시청자에게 어필하기 쉽지 않다. 자리를 잡으려다 다양한 이유로 폐지가 되기도 한다"고 예능의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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