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38세 영수는 순수하고 샤이한 매력을 보였다. 남중과 남고를 나왔던 영수는 "여성들과 사적으로 만나면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며 자신이 모태솔로가 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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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개가 인상적인 영식은 "일이냐, 여자냐, 했을 때 원랜 일이었는데 마음을 고쳐먹고 배우자를 찾으러 왔다"고 했다. 영식은 직장인 밴드의 취미를 갖고 있고 짝사랑을 오래 했다고 전했다.
프로레슬러라는 영철은 "짝사랑을 2번 했다. 한 번 빠지면 심하게 빠져서 고백도 못 한다"고 반전 성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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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은 측량 장비 관련 앱을 개발하는 IT 개발자로, "솔직히 좋아한다는 개념을 모르겠다"며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쉴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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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은 "종갓집 맏며느리가 오랜 꿈이다. 50번 이상 소개팅을 했지만 다 마음에 안 들었다"며 "스포츠, 등산을 함께할 남자를 찾고 싶다"고 바랐다.
29세의 모태솔로인 순자는 "태어나서 스킨십은 뽀뽀까지"라고 '짝사랑남'과의 순정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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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을 받은 옥순은 서울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출신이라는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연애 경험이 1번 있는데, 몇 십일 정도"라고 밝힌 옥순은 "학업이나 커리어에 신경을 썼다. 남자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대시했는데 다 쳐냈다"고 말했다.
현숙은 "혼후관계주의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모태솔로'라는 말이 신경 쓰여서 2번 정도 연애했는데 밥 먹고 영화 보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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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고, 순자는 영식을 택했다. 옥순은 영철을 선택했고 정숙, 영자, 현숙 모두 영호를 찍었다. 영호가 첫인상 선택 인기남이 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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