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씽2’ 2회에서는 김욱(고수 분), 장판석(허준호 분), 이종아(안소희 분) 그리고 신준호(하준 분)가 공조해 양은희(권아름 분)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고 영혼을 떠나보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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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장판석은 자신의 딸이 영혼 마을 3공단에 살았었다는 사실에 눈물을 떨궜다. 그는 딸에 대한 그리움에 3공단을 떠나지 못했고,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김욱, 장판석은 이종아, 신준호와 양은희의 사체를 찾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양은희는 사망 당일 남자친구 박영준(조은솔 분)과 싸웠고, 자신을 데려다준 조정식(송덕호 분)과 실랑이를 벌이다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힌 것까지 기억하는 상태. 이를 들은 신준호는 조정식은 자살했으며, 박영준은 부모가 알리바이를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욱은 양은희의 휴대전화에서 사건 당일 박영준이 보낸 문자를 발견한 후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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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네 사람의 공조 끝에 사체를 찾고 승화되는 양은희의 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선사했다. 자신의 범죄가 들킬까 두려워진 박영준은 선산에 묻어둔 양은희의 사체가 묻힌 땅속에서 휴대전화를 꺼냈고, 그 순간 신준호와 형사들로 인해 체포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에 양은희는 평온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라졌고, 김욱, 장판석, 이종아는 그녀의 인적 사항이 담긴 종이를 태워 보내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때 양은희의 영혼처럼 날라가는 불씨와 “누가 인사도 않고 가버리면 정 없다 할 판인데 여기선 잘 됐다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린다.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고 얼른들 가라”라는 강선장(이정은 분)의 내레이션이 여운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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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는 검은 가면을 쓴 의문의 인물과 마주선 오일용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오일용에게 과거에 대해 말하지 말라며 단도리했던 강선장의 모습이 담긴 바. 점점 더 미스터리해지는 오일용의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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