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장군, 프로그램별 도장깨기 시작했나…'뭉찬' 이어 '씨름의 제왕' 제압](https://img.tenasia.co.kr/photo/202212/BF.32177368.1.jpg)
경량급 장사전은 재 계체량을 통해 전태풍과 이장군이 중량급에서 이동해 오며 시작부터 지각대변동을 예고했다. 전태풍은 “마음이 너무 편하다. 자신감이 하늘까지 치솟았다. 무조건 우승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중량급에서 전패를 당해 자신감이 하락했던 이장군은 “경량급한테까지 져버리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해 경량급 장사전의 열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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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제1경기에서는 중량급에서 넘어온 전태풍과 이장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중량급에서의 승률로만 따진다면 전태풍의 우위가 예상되는 상황. 그러나 이를 꽉 깨물고 결전에 나선 이장군의 마음가짐이 승률을 뒤집었다. 전태풍의 급한 공격 템포를 제대로 이용한 이장군은 배지기를 통해 두 판을 내리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고 “너무 기뻤다. 힘이 안되면 악과 깡이 될 때가 있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결승 상대는 경량급 최강자 홍범석을 꺾고 올라온 종합격투기 현역 선수 김상욱이었고, 무엇보다 김상욱은 ‘차돌리기’라는 난공불락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결승전을 예상케 했다.
결승전이 시작되고 김상욱의 ‘차돌리기’를 어떤 식으로 무력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속 이장군은 ‘가장 효과적인 방어는 공격’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장군은 시작 휘슬이 불자마자 배지기 기술을 걸었고 이에 김상욱은 차돌리기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모래판 위에 고꾸라졌다. 기술, 스피드, 힘 모든 방면에서 우위를 보여준 이장군의 씨름 한 판에 모두가 탄성을 터뜨렸다. 이어진 두 번째 판에서는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을 시도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장군은 김상욱의 차돌리기를 피하며 완벽한 안다리를 성공시켜 눈부신 경기력 성장을 선보였다. 세 번째 판에서도 이장군은 시작과 함께 차돌리기를 시도하는 김상욱을 피하며 앞무릎치기를 성공시켜,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경량급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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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 또 한 번 뜨거운 모래바람을 일으킬 ‘씨름의 제왕’은 최초의 여성 씨름 예능으로 주목받은 ‘씨름의 여왕’에 이은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로, 모래판 위 남자들의 리얼 격투 서바이벌. 오는 27일(화) 저녁 8시에 tvN STORY와 ENA채널에서 최종화가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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