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하던 중 바닥에 수북이 쌓인 먼지를 발견한 조동혁은 이사 온 지 일 년 만에 대청소에 돌입했다. 틈새, 바닥, 식탁 등 곳곳을 살피며 먼지를 제거하고 화장대와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한 조동혁은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된다면서 “(앞으로) 청소를 즐겨 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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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끝낸 뒤 조동혁이 주는 각종 영양제를 먹은 황충원은 “시장하지는 않으세요?”라며 부엌을 살폈다. 밥솥 하나 없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들만 가득한 조동혁의 살림살이에 충격을 받은 황충원은 즉석밥이라도 사자면서 마트에 가자고 했고 황충원의 아내가 싸준 밑반찬이 마음에 걸린 조동혁은 흔쾌히 따라 나섰다.
동네 마트에서 각종 식재료를 구입한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준비했고 조동혁은 황충원의 아내가 싸준 밑반찬과 밀키트 김치찌개, 황충원이 만든 계란찜을 먹으며 연신 “맛있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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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충원이 돌아간 후, 하루종일 집안일을 한 것이 무색하게 싱크대 가득 쌓인 설거지 거리를 본 조동혁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집안일에 깊은 한숨을 쉬어 웃음을 불러왔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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