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골때녀'·'런닝맨' SBS 연예대상 '프로그램상'…'런닝맨' PD "12년은 못하겠다"
'미우새'·'골때녀'·'런닝맨' SBS 연예대상 '프로그램상'…'런닝맨' PD "12년은 못하겠다"
사진=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사진=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탁재훈, 장도연, 이현이가 MC를 맡았다.

‘미운 우리 새끼’ 박중원 PD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6년 정도 프로그램을 해오며 매주 조금 더 재밌는 방송 해오고자 노력했다. 운 좋게 성격 좋고 웃기는 거 좋아하고 실력 좋은 사람들을 많이 받았다”며 시청자, 출연자,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딘딘은 “살면서 부모님한테 한 번도 효도를 크게 했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저희 어머니가 하루하루 행복해하면서 본인의 TV 프로그램을 매일 재방송을 본다. 태어나서 가장 큰 효도를 한 것 같다. 감사하다. 앞으로 더 겸손한 딘딘이 되겠다”고 말했다.


토크·리얼리티 부문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 트로피를 받아갔다. 주시은은 “‘골때녀’를 통해 축구를 직접 하게 됐다. 축구의 매력을 더 알게 됐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상이 좀 있었는데 나아서 구두도 신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골때녀’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런닝맨’이 수상했다. 최형인 PD는 “이 프로그램을 메인으로 맡은 지 4개월 됐다”며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12년간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렸다. 12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체감이 안 됐는데 12년 전 제 나이를 생각하니 체감되더라. 저는 4개월 했는데 12년은 못할 것 같다. 멤버들에게 경외심마저 든다. 격전지로 간다고 했는데, 열심히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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