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가인, ♥연정훈 가슴에 대못박아…"사람 고쳐쓰는 게 아니구나"('손없는날')](https://img.tenasia.co.kr/photo/202212/BF.32141853.1.jpg)
이날 추억 이사 서비스를 신청한 의뢰인은 결혼 1년 차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내 이효원(51세)과 건축업 종사자인 남편 임종석(49세) 부부. 이중 앤티크 인형과 그릇 수집이 취미인 의뢰인 아내가 수많은 수집품들을 안전하고 뜻깊게 옮기기 위해 ‘손 없는 날’에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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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동엽-한가인은 부부로부터 ‘인형 수집’의 의미를 경청했다. 아내는 “일에만 매달려서 살다가 번아웃이 왔다. 그때 처음으로 인형을 샀는데, 인형을 모으며 현실의 팍팍함을 조금이나마 잊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고, 남편은 “저 인형 하나하나가 아내가 힘들었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에 신동엽과 한가인 역시 본인들의 번아웃 경험을 공유했는데 신동엽은 “번아웃이 올 때쯤 늘 사건 사고가 터졌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정신 차려. 지금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데 이 녀석아’를 되뇌었다. 저에게는 번아웃이 사치라고 생각하고 무탈하게 잠자리에 눕는 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둘째 낳고 번아웃이 왔다. 내가 원해서 낳았기 때문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을 못 했다. 그 시점에 딱 예능을 시작했는데 일을 하면서 치유된 것 같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신동엽-한가인은 ‘손 없는 날’ 최초로 새집에 방문해, 의뢰인 부부의 센스와 손길이 담뿍 묻어나는 인테리어를 구경해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의뢰인 부부는 “우리가 고친 집에서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구옥 리모델링을 결심했다. 혼자였으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일이다. 함께 산을 하나 넘은 느낌”이라며 부부가 함께 만든 결실에 뿌듯함을 드러내는 한편 리모델링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구옥을 고르는 법과 셀프 리모델링 팁을 전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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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부부는 새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가고 싶은지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아내는 외로웠을 남편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견고하고, 단단하고, 따뜻한 집이 되기를 바랐다면서 “함께 집을 고치며 ‘사고 칠만 한데? 괜찮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과 함께 다음에 또 어떤 사고를 쳐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집이라는 게 단순한 공간 그 이상의 무언가 있는 것 같다. 아까 집과 지금 집에서 보는 두 분의 표정이 정말 많이 다르다”라면서 “새로운 집에서 더 많이 웃고, 매일매일 미세할지라도 더 많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부부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한편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너무 웃겼음. 투닥거리면서도 서로가 짠하다는 부부 모습에 완전 공감 갔다”, “집도 너무 아늑하고 부부 두 분도 참 따뜻했다 사람 냄새 나는 예능! 완전 추천”, “집 구경도 사연 구경도 참 잘 했네요! 모든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신동엽 한가인 갈수록 입담 폭발. 솔직한 이야기들 너무 좋다”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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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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