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인성은 김선주에게 들었던 ‘실버라이닝 기술 앞에 언제나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말로 위기를 모면했다. ‘범영’ 오영근(정동환 분) 부회장이 만든 함정은 무사히 피했지만, 이는 오미란(이상희 분) 전무에게 또 다른 의심을 불러왔다. 박인성이 했던 말이 그동안 김선주가 했던 말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 그길로 박인성을 찾아간 오미란은 업계 선배의 충고라며 ‘김선주를 너무 믿지 말라’고 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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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성과 정세연, 그리고 스마트폰에 갇힌 김선주는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보며 그날의 실마리를 쫓았다. 자신이 곽 상무를 만났던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김선주는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분투했다. 그리고 ‘그날’ 자신을 미행한 차량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흩어진 단서들을 맞춰보던 박인성과 정세연은 자신들도 미행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짐작은 적중했다.
곧이어 미행범을 마주한 박인성과 정세연.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실버라이닝’ 영업부 남 팀장이었다. 돌변한 그는 “알면 안 되는 것을 알았다”라면서 공격했고, 박인성과 정세연은 수세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정세연의 채권자, 마피(김성오 분)가 나타났다. 어떻게든 돈을 받아내는 것만이 목적인 그는 박인성과 정세연을 도와 남 팀장 일행을 제압했다. 박인성과 정세연은 미행을 사주한 사람이 누구냐며 남 팀장을 추궁했고, ‘김선주’의 지시라는 그의 대답은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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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김선주, 그리고 진실 추적을 시작한 박인성과 정세연을 향한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범영그룹 후계자 승계 자리를 두고 오영근 부회장과 오미란 전무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버라이닝’은 이들 싸움의 핵심 변수다. 김선주 대신 등판한 신임 사장 박인성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는 사람들, 그리고 스마트폰에 갇혔다는 김선주의 존재를 의심케 하는 정황들은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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