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영화인 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여성영화인모임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활동을 결산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영화인으로서 모범을 보인 배우 고 강수연의 50여년간 한국 영화계에 끼친 업적과 공로를 치하하고 그를 기리고자 강수연 상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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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제가 이번에 굉장히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었다. 항상 닮고 싶었고 선배님이 닦아 놓으신 그 길을 뒤따라 걷고 싶었던, 저의 우상 강수연 선배님의 상을 받게 되어 엄청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과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 강수연과의 만남을 언급. "제가 아프고 난 뒤인데 팔에 있는 흉터를 보시더니 '사람들은 모두 다 너의 연기만 볼 거다, 그러니까 너의 상처는 그 어떤 방해물도 흉도 되지 않을 거다’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라며 고 강수연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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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았다. 영화 '심연',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출연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로 연출한 세 작품은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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