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유령' 박소담 스틸
/사진=영화 '유령' 박소담 스틸
배우 박소담이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을 통해 총독부 정무 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로 변신한다.

16일 배급사 CJ ENM은 '유령' 속 박소담의 스틸을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이야기.

극 중 박소담이 맡은 정무 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는 화려한 의상을 갑옷처럼 두르고 누구에게도 쉽게 굽히지 않는 강한 기질을 가진 인물. 요새 같은 호텔 안팎을 휘젓고 다니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쓴다.
/사진=영화 '유령' 박소담 스틸
/사진=영화 '유령' 박소담 스틸
경호 대장 하니 토(박해수 역)에 조차 겁 없이 호통치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면모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방해하면 가차 없이 되갚아주는 불같은 성미를 가졌다. 박소담은 가둘 수 없는 바람 같은 자유로움과 인물들을 도발하는 뜨거운 에너지로 극의 온도를 단숨에 올려놓는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으로 극의 전개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며, 극의 중간중간에 다양한 변수를 부여해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박소담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박소담은 "예측이 안 되고 다양한 변수를 가진 인물이다 보니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해영 감독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박소담에 대해 "약간의 팁만 주면 언제든 경기에 투입돼 완벽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된 플레이어"라면서 "처음 본 순간부터 믿음이 있었고, 어느 순간에도 그 믿음이 흔들리거나 깨지지 않게 만드는 존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유령'은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