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막장 대모' 문영남 작가가 진형욱 감독과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네 번째로 의기투합했다.
ADVERTISEMENT
이어 "'빨간 풍선'은 가족극에서 내밀한 인간의 감정들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종합] "TV조선 新시청률 역사 쓰길"…8kg 빠진 이상우→'다중인격' 서지혜, 문영남 작가와 만났다 ('빨간풍선')](https://img.tenasia.co.kr/photo/202212/BF.32126322.1.jpg)
서지혜는 "조은강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다채로운 인물이다 보니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중인격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정도로 '나라면 이러지 않았을 것 같은데 조은강은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힘들고 복잡하고 여러운 캐릭터라 재밌지만 고뇌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이성재는 없는 집 장남으로 태어나 데릴사위로 처절한 처월드에 입성한 지남철로 분한다. 그는 "가족극은 10년 만이다. 가족극의 좋은 점은 촬영 첫날부터 많이 경험해오던 분위기니까 친근감이 많다. 내집에서 하는 것 같은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바다가 보석 디자이너라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이어 "최근에 나온 대본을 읽고 부들부들 떨었다.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다. 감정을 다스리느라 힘들었다. 대본 그대로 연기하면 되기 때문에 감정 변화를 연기하는 것에 힘든 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상우는 '조강지처클럽' 이후 문영남 작가와 15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15년 전 작가님과 감독님한테 죄송스러운 게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잘하지도 못한 것 같다. 아직 남아있는 게 많으니까 더 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욕망의 아이콘' 김소연이 아내인 만큼 도움을 받은 건 없을까. 이에 이상우는 "결혼하고 같이 있으니까 서로 봐줄 수가 있어서 집에서 대본을 보고 나가면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감독은 "TV조선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남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