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세금 3억 체납…장근석 어머니 세금 18억 이상 포탈
래퍼 도끼가 세금 3억 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15일 2억 이상의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31개 명단도 함께 게시했다.

명단에는 래퍼 도끼와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도 포함됐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3억 원을 체납했다. 도끼는 지난 7월 해외 보석 업체에 미납대금 약 3만5000달러(약 45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도끼, 세금 3억 체납…장근석 어머니 세금 18억 이상 포탈
장근석 어머니 전혜경 씨는 조세포탈범 명단에 올랐다. 조세포탈은 기타 부정한 행위 등을 통해서 납세를 하지 않는 행위다. 전혜경 씨는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로서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원을 포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천461명에게 사전 안내해 반년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세금을 내지 않은 자는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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