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막장 대모' 문영남 작가가 진형욱 감독과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네 번째로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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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는 출중한 외모에 선한 마음, 유머를 겸비한 한바다의 남편이자 피부과 의사인 고차원 역을 맡았다.
이상우는 '조강지처클럽' 이후 문영남 작가와 15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15년 전 작가님과 감독님한테 죄송스러운 게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잘하지도 못한 것 같다. 아직 남아있는 게 많으니까 더 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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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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