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이봉한, 일명 카심으로 분해 오직 그만이 자아낼 수 있는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카심은 언뜻 봐서는 아프가니스탄 사람으로 통할 만큼 완벽하게 현지화된 인물로, 이슬람 교리상 극단적인 형벌의 대상인 도박과 음주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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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해외 촬영이 이뤄진 요르단의 현지인들조차도 돌아봤을 정도의 외적인 변신은 물론, 교섭 방식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는 재호(황정민 역)와 대식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 리듬을 불어넣고, 나아가 최종 교섭에 동참하는 절박함 또한 강기영의 몫이었다.
강기영은 "무엇보다도 생소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 완벽하게 잘 해내고 싶어 언어에 전력을 다했다. 가요에 대사를 얹어 랩처럼 외우는 우직한 방식을 택했다. 생소한 외국어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 황정민, 현빈 역시 입을 모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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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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