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줄리엔 강이 솔로가 된지 두 달이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져 이순재, 오현경, 진지희, 줄리엔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엔 강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촬영 당시 기억에 남았던 장면을 떠올렸다. 하지만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그렇게 건성으로 말하면 한국말이 잘 안 는다"라고 꼬집었다. 줄리엔 강은 "여자친구가 있어야 한국말을 잘 한다"라고 답했다.

줄리엔 강의 말을 들은 오현경 역시 "하이킥' 당시에 한국말을 더 잘했던 것 같다"라고 동의했따. 줄리엔 강은 "지금 솔로가 된지 두 달이 됐다. 빨리 여자친구를 만들어야한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캐릭터와 현실 모습이 달랐던 배우에 대해서는 최다니엘이 뽑혔다. 줄리엔 강은 "최다니엘이 의사 역할이라 의학 용어를 말하는데 발음이 너무 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다니엘이 이름은 영어인데 영어를 하나도 못 한다. 그래서 '왜 똑똑한 척 하냐'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지붕 뚫고 하이킥'의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현경은 "저도 방송을 보고 결말을 알았다. 놀라웠다"고 했다.

진지희는 "주요 배우분들에게만 결말이 전달이 됐다. 그래서 아예 몰랐었다"고 했고, 줄리엔 강은 "너무 웃음만 있는 것 보다는 드라마틱한 결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런데 황정음을 처음 봤을 때 '캐스팅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킥' 인연으로 황정음의 결혼식 주례도 봤었다"고 밝혔다.

또 故 김자옥에 대해 "(김자옥이) 데뷔를 하기 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이후에 제 딸 역할로 연기를 시작했고, 작품을 여러개 함께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아깝다. 왕성하게 활동을 할 나이인데, 너무 아깝다"라고 말하기도.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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