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子' 신현승 "성대 다니며 자존감 낮아졌는데…5000:1 뚫고 오디션 붙었죠"[TEN인터뷰]
"재수 후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들어갔죠. 그런데 학교에 다니며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어요. 일부러 외부 오디션을 찾아다녔죠. 밖에서 오디션을 봤는데도 안 되면 그냥 다른 걸 찾아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카카오M 웹드라마에 5000:1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죠. 뭘 하면 좋을까보다 뭘 하면 재밌을까에 대해 집중했어요. 가볍게 인사드린다는 생각으로 간 거였는데 운이 좋았어요"

13일 텐아시아 사옥에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신현승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현승은 '연매살'에서 이서진의 아들이자 신인배우 마은결로 열연하며, 주현영과 애틋한 러브 라인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메쏘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인배우 역할을 맡았던 그는 연기에 있어서 남다른 열정을 보인 바 있다. 실제의 신현승과 싱크로율이 100%였다. 신현승 역시 배우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
'이서진子' 신현승 "성대 다니며 자존감 낮아졌는데…5000:1 뚫고 오디션 붙었죠"[TEN인터뷰]
신현승은 "원래 100kg가 넘었는데 배우가 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 안 먹고 운동하며 뺐다.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은 했는데 부모님께 어떤 걸로 보여드릴 수 있을 까 하다가 가장 쉬운 게 살 빼는 거란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사과 하나, 점심에 계란 2알과 두유, 저녁에 고구마 한 쪽을 먹었다. 40kg 정도 감량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서진子' 신현승 "성대 다니며 자존감 낮아졌는데…5000:1 뚫고 오디션 붙었죠"[TEN인터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연매살' 촬영장에서도 대선배들과 찰떡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이서진, 정혜영의 아들로 출연한 그는 "리딩하는 날 선배님들을 만났다. 인사드릴 때는 긴장을 했는데 오히려 뵙고 나니 괜찮아지더라. 워낙 두 분께서 편하게 잘 챙겨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붙어있는 장면이 많았던 주현영에 대해서는 "누나가 성격이 워낙 좋다.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고 개그 코드도 잘 통하더라. 쉬는 시간에 상황극도 하며 장난치고 놀았다"라고 말했다.

'연매살'에 특별 출연을 했던 이순재와의 호흡도 환상적이었다고. 신현승은 "이순재 선생님은 배울 점이 많은 선배시다. 항상 손에서 대본을 안 놓으시고 아직까지도 먼저 현장에서 동선을 맞춰보시더라. 친절하시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나도 그렇게 되고 싶더라"라고 존경을 표했다.
'이서진子' 신현승 "성대 다니며 자존감 낮아졌는데…5000:1 뚫고 오디션 붙었죠"[TEN인터뷰]
신선한 마스크와 진정성 있는 연기력 때문일까. 벌써부터 차기작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신현승. 그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 같은 배우가 되겠다"라며 "팬들이 날 보고 행복해 보인다, 재밌어 보인다 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