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이규현 결혼식…'절친' 정려원 불참
지연♥황재균과 결혼식에 소연 '제주살이'
심은진 결혼식에 축가 안 한 윤은혜
이규혁 손담비 / 사진=텐아시아DB
이규혁 손담비 / 사진=텐아시아DB
결혼식 불참석으로 '불화설'에 휩싸이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개인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드러난 것으로만 판단했기 때문.

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렸다. 오래된 연예계 경력만큼, 스타 지인들이 지연의 앞날을 축복했다. 여기에 스포츠계 인사들까지 대거 참석,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박수와 격려가 쏟아져야 할 결혼식. 의심의 눈초리가 결혼식의 의미를 더럽혔다. 같은 그룹 멤버 소연이 지연의 결혼식에 불참하면서다. 소식이 전해지고, 둘의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불화설'로 이어졌다.
지연 / 사진=텐아시아DB
지연 / 사진=텐아시아DB
소연은 당시 제주도에 있었다. 남편이자 축구 국가대표팀 조유민과 떠난 것. 조유민은 앞서 카타르 월드컵에서 돌아와 '피로 회복 차원'에서 제주도행을 택했다. 월드컵 출전 피로를 풀기 위해 또한 이어질 소속 팀 동계 훈련을 위한 아내 소연의 배려였다.

지연과 소연은 8년이라는 그룹 생활을 했다. 그룹 멤버의 결혼에 불참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나름의 사유는 있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불편해진 관계'라 이미 낙인찍은 상황이다.

올해 비슷한 구설에 오른 연예인은 다수다. 가수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의 결혼식이 문제였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4월 결혼했다. 수많은 연예인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절친이라 알려졌던 정려원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손담비 절교설'. '이규혁 얻고 절친 잃었다' 등의 내용으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정려원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강원도에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촬영 중이었다.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논란으로 한 차례 손절설에 휘말렸던 두 사람. 불화설의 원인은 이해되지만, 지나친 억측에 몸살을 앓았다. 손담비 역시 "터무니없는 말. 전혀 사실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 해명했다.
심은진 / 사진=텐아시아DB
심은진 / 사진=텐아시아DB
베이비복스도 뜻하지 않은 불화로 해명을 한 그룹. 심은진은 지난 9월 전승빈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축가로 '우연'을 불러준 베이비복스 멤버 김이지, 이희진, 간미연.

축가에 그룹 멤버 윤은혜만 빠져, 논란을 야기했다. 이미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불화설'을 해명한 베이비복스. 이들의 호소에도 불화설은 기정사실이 됐다.

결혼식 참석 여부, 하객 초대는 '사생활의 영역'이다. 이들의 관계에 대해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이가 안 좋든, 개인 사유로 인한 불참석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 것. 불참석은 곧 불화설이라는 공식. 행복해야 할 결혼식의 주인공들에게 곤욕이 될 뿐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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