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이 ‘킬리만자로’ 부대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10일 오후 5시 50분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이하 ‘킬리만자로’)가 방송된 가운데, 손호준이 윤은혜, 유이, 효정과 함께 킬리만자로 정복에 나섰다.
이날 폭우 속에서 산행을 이어간 손호준은 “가방 줘, 힘들면 말해. 괜찮아?”라며 배려심 가득한 말과 함께 멤버들을 다독이는가 하면, 산장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식당을 찾아 헤매며 멤버들을 먼저 챙기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전등이 갑자기 나가는 등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을 이어간 손호준은 비상 회의를 소집, 윤은혜, 유이, 효정과 등반 첫날의 문제점을 짚으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마련했다. “내일부터 준비 더 많이 하고, 서로서로 이야기 많이 하면서 걸었으면 좋겠어. 우리는 다 초행길이고 초보자니까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는 집중해서 듣자”라며 무사히 정상에 오르기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해발 3,720m에 위치한 호롬보 산장을 향한 강행군에 돌입한 손호준은 첫날과 다르게 화창한 날씨에 기분 좋은 미소를 보여주는가 하면, 매력적인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활기찬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 손호준은 건조한 기후로 걸을 때마다 날리는 흙먼지와 사투를 벌이며 이어진 가파른 돌길을 걸었고, “힘들 때는 언제든 쉬어가도 되니까”라며 멤버들을 세심하게 챙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