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 영상은 뷔가 필름디렉터로 나서 직접 연출해 “클래식은 다시 또 클래식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고 생각한다”는 뷔의 의도가 완벽하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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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시작되고 나뭇잎 사이로 청초하고 깊은 눈빛을 한 뷔의 조각 같은 얼굴이 나타나자 진정한 아름다움 ‘Veautiful’이 펼쳐졌다.

하얀 리본을 매치한 푸른빛의 슈트를 입고 등장, 트렌디하며 동시에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겸비해 하나의 장르, 시대의 아이콘이 된 뷔가 “클래식은 다시 또 클래식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 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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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 Sampler #2’는 하얀 침대보위에 들꽃이 놓여있는 로맨틱한 영상이 흘러나오며 시작됐다. 꽃을 입에 물고 뛰는 뷔의 모습은 무방비한 소년성과 요염한 아름다움을 오가는 아찔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마와 눈가에 눈꽃처럼 내려와 있는 꽃잎과 마치 천사가 남긴 흔적 같은 볼에 찍힌 점은 묘한 조화를 이뤄 신비로움을 배가시켰다.
손에 들고 있는 들꽃처럼 청순한 뷔의 얼굴은 눈을 감고 자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눈을 감고 잠자는 뷔의 얼굴은 프시케가 궁금증을 못 참아 금기를 어기고 등잔불을 비추자 드러난 향기로운 하얀 이마와 고수머리 사이로 드러난 붉은 볼, 오뚝한 코를 가진 에로스의 얼굴이 현실로 그대로 환생한 듯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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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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