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기고, 한줄평을 남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영웅' 별 몇 개? ★★★★☆
'영웅' 한줄평 = '영웅' 안중근, 그는 한 어미의 아들이었다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니 만큼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감정선이 대부분 '뮤지컬 넘버'에 담겼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의 주무기는 윤제균 감독이 고집해서 탄생시킨 라이브 '넘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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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미세한 오차들은 때로 완벽함 이상의 감동을 준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신들이 여럿이었다. 현장감 넘치는 넘버를 듣자니, 실제 뮤지컬을 보고 있나 싶은 착각이 들 때도 있었다.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는 음향과 사운드 역시 각별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정성화는 '안중근의 진정성은 정성화가 제일 잘 한다'는 윤제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연기를 펼쳤다. 뮤지컬 배테랑인 정성화는 대사와 가사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영화의 중심을 굳건하게 잡는다. 지난 17년간 무대에서 안중근으로 살아온 정성화는 스크린 속 안중근으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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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이 시대가 원하는 영웅은 영화 속 안중근의 모습이 아닐까. 사명을 이루고, 대의를 위해 항소 한 번 하지 않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안중근. 그의 시신은 아직도 찾지 못해 조국에 돌아오지 못했으나,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은 그의 희생이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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