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임 PD는 “지난해 우선시했던 건 예산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자는 것이었다. 화제성 면에서는 아쉽지만 목표 타깃에게는 충분히 어필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아쉬웠던 점도 일맥상통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제작비, 일정 문제 등 작품 퀄리티 면에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해서 퀄리티도 올리고 저희 목소리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깃 시청층에 대해 “특정한 건 아니다”면서 “웨이브 특성상 지상파 콘텐츠가 많다. 거기서 약한 부분에 오리지널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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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는 ‘메리퀴어’, ‘남의 연애’ 등 성소수자들의 연애 예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 PD는 “방향성은 크게 2개다. 기존 방송사,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와 다뤘던 주제라도 접근방법이 달랐던 것, 유니크한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 사회에서 한 번쯤 이야기해봐야 할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것이다. 2022년도 그 방향을 지키며 노력해왔고 2023년도도 유사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판적이고 반발적 평가에 대해서는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 분들이 취향이나 생각이 있을 거다. 플랫폼 입장에서 한쪽에 기울어진 메시지를 던지고 싶진 않다. 양쪽 이야기를 다 할 예정이다. 저나 회사의 생각이 투영된 게 아니라 ‘한 번쯤 고민해보자’에 포커스를 맞췄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웨이브의 주력 콘텐츠가 있는데, 없는 콘텐츠를 더 만들어보자는 게 우리의 방향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콘텐츠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콘텐츠도 있다”고 부연했다.
임 PD는 "올해 했던 콘텐츠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평가. 사회적으로 회자될 만큼 압도적이진 않지만 성소수자 예능, 타투 활용한 다큐멘터리 등이 있었는데, 각 콘텐츠별로 성과가 유의미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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