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영화 '탄생'에서 호흡을 맞춘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윤시윤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 역)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더불어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다.
윤시윤은 극 중 김대건 역을 맡았다. 김대건은 조선 최초의 신부로 프랑스 신부들이 조선 땅에 올 수 있도록 밀입국로를 개척하고, 아편 전쟁에 통역관으로 참여도 하며 당시 조선 말기의 다양한 모습을 겪어낸 인물.
이날 윤시윤은 함께 호흡을 맞춘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안성기는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안성기는 '탄생' 촬영 중에도 투병 중이었지만, 알리지 않았다고. 윤시윤은 "아무래도 같이 촬영하는 시간도 모자랐다. 선생님께 직접 연락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쉽다. 방송 예정인 '아는 형님'에서도 이야기했었는데, 제 인생에서 제가 배우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롤모델"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뢰감이 있는 배우, 멋진 사람, 멋진 배우가 되는 게 꿈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안 돼 괴로워했었는데 선생님을 드디어 만난다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엄청 추운 날이었다. 개인당 발 앞에 난로 2개씩을 놔두지 않으면 촬영을 할 수 없었다. 저희가 대사가 많은데, 선생님이 한마디 하시고 틀리면 연거푸 죄송하다고 하시더라. 장난도 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이 영화를 열심히 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안성기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보시겠지'라는 마음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저한테 안성기 선생님은 영웅이다"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롤모델이 왜 안성기인지에 대해 "결국에는 좋은 사람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었다.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연기, 작품을 하고 싶었다. 또 후배들에게 꿈이 되고 비전이 되는 사람, 좋은 사람과 일하는 게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마음이 생기는 게 이상적이지 않나.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런 꿈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시윤이 출연한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윤시윤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 역)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더불어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다.
윤시윤은 극 중 김대건 역을 맡았다. 김대건은 조선 최초의 신부로 프랑스 신부들이 조선 땅에 올 수 있도록 밀입국로를 개척하고, 아편 전쟁에 통역관으로 참여도 하며 당시 조선 말기의 다양한 모습을 겪어낸 인물.
이날 윤시윤은 함께 호흡을 맞춘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안성기는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안성기는 '탄생' 촬영 중에도 투병 중이었지만, 알리지 않았다고. 윤시윤은 "아무래도 같이 촬영하는 시간도 모자랐다. 선생님께 직접 연락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쉽다. 방송 예정인 '아는 형님'에서도 이야기했었는데, 제 인생에서 제가 배우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롤모델"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뢰감이 있는 배우, 멋진 사람, 멋진 배우가 되는 게 꿈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안 돼 괴로워했었는데 선생님을 드디어 만난다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엄청 추운 날이었다. 개인당 발 앞에 난로 2개씩을 놔두지 않으면 촬영을 할 수 없었다. 저희가 대사가 많은데, 선생님이 한마디 하시고 틀리면 연거푸 죄송하다고 하시더라. 장난도 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이 영화를 열심히 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안성기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보시겠지'라는 마음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저한테 안성기 선생님은 영웅이다"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롤모델이 왜 안성기인지에 대해 "결국에는 좋은 사람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었다.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연기, 작품을 하고 싶었다. 또 후배들에게 꿈이 되고 비전이 되는 사람, 좋은 사람과 일하는 게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마음이 생기는 게 이상적이지 않나.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런 꿈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시윤이 출연한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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