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062062.1.jpg)
5년 만에 ‘라스’에 돌아온 안재욱은 1세대 한류 스타로 만들어준 레전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비하인드를 대방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90년대 유행했던 강민 헤어스타일에 대해 “故 최진실 누나가 소개해 줬다. 붙임머리만 3시간 걸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후의 명곡 ‘Forever’가 원래 안재욱의 밴드 데뷔곡이 될 뻔했다고. 안재욱은 “최초 밴드를 준비하면서 만든 곡인데, 우연한 기회에 드라마 OST로 수록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8살과 20개월 두 자녀를 둔 안재욱은 열일해야만 한다고 두 아이 육아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늦둥이 둘째를 얻은 MC 김구라가 “비슷한 연배인데 키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안재욱은 “결혼을 할 거라면 한 시간이라도 빨리,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좋다”라고 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아내의 음력, 양력 생일을 모두 챙기는 스윗한 남편 면모를 드러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신성우는 56세에 둘째 득남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 최고령 아빠로 존재감을 뽐냈다. MC들이 축하 인사를 건네자, 신성우는 “친구들은 벌써 할아버지가 됐다. 친구들이 반대로 저를 부러워한다”라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의례적인 덕담이다”라고 찬물을 끼얹어 폭소케 했다.
이날 신성우는 원조 테리우스로 휘날리던 시절 하루 최대 40개 스케줄 소화부터 광고 촬영 중 스턴트맨 없이 높은 설산에서 선보인 아찔한 액션까지 설득당해서 하게 됐다며 웃픈 비화를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중학생이던 박경림이 축제 섭외를 위해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일화를 꺼내며 “설득당해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스케줄이 겹쳐 장동건을 대신 보냈다”라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062065.1.jpg)
떠오르는 MZ 라이징 스타 다나카는 킹받게 만드는 콘셉트와 빵빵 터뜨리는 입담으로 방송 내내 ‘라스’에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는 킹받는 콘셉트와 세기말 Y2K 패션을 4년 동안 바꾸지 않고 유지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소름 돋는 메서드 연기를 본 김구라가 일본 귀화 계획을 질문하자 다나카는 화들짝 놀라 “무슨 소리냐, 일본 사람인데"라고 너스레 떨며 “강남에게 한국 귀화 상담받을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다나카는 떡진 샤기컷을 고집하게 된 이유가 ‘별은 내 가슴에’ 안재욱 헤어스타일을 롤모델 삼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와 함께 다나카는 안재욱과 ‘별은 내 가슴에’ 히트 장면을 재연함과 동시에 ‘Forever’를 열창하며 성덕의 영광을 누렸다. 그러던 중 음이탈이 발생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안재욱은 다나카의 메서드 연기에 감탄하며 “내가 알고 있는 다나카보다 더 다나카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날 다나카의 본캐 개그맨 김경욱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조세호 덕분에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됐다면서 “세호 형이 저를 개그맨 만들겠다고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어 김경욱은 조세호가 훈련소 입소 차량을 놓쳤던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에는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이 출연하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이 예고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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