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김호중이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송가인, 김호중이 감동의 무대로 태국 교민들을 울렸다.
이날 송가인, 김호중은 교민들에게 들려드릴 선곡 고민으로 각자 바쁜 시간을 보냈다. 고향에 관련된 곡을 부르고자 했던 송가인은 '고향역'을 1순위로 꼽았으나, "고향역은 호중이가 한다던디..."라며 선수를 뺏긴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는 자신의 선곡 리스트를 샅샅이 살피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른 곡을 찾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김호중은 전날 한인타운에서 만났던 교민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용필의 '꿈'을 선곡했다. 김호중은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여기(태국)랑도 잘 맞다"라고 100% 교민 맞춤 선곡 센스를 자랑했다. 또, "코리아 타운에 계신 분들도 이 마음을 가지고 오셨을 텐데... 선물해 드리고 싶은 곡들이 굉장히 많아졌다"며 직접 발로 뛰어 만난 교민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복덩이 남매의 현지 가이드이자 일일 매니저로 나선 허경환은 태국 유명 관광지 '왓 포'에 들러 '방콕트롯'의 성공을 기원했다. 허경환은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항아리에 동전을 넣으며 노래자랑 참가자들의 100% 실력 발휘, 복남매의 최상 컨디션, '복덩이들고(GO)'의 시청률 대박 등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었다.
김호중은 "저희는 공연을 하기 위해 의상을 준비해왔지만, 경환이 형은 진짜 여행하러 오셨기 때문에 무대에서 입을 만한 옷이 마땅치 않더라"며 허경환 맞춤 무대복 선물을 위해 번화가로 나섰다. 한 수트숍에 들어간 김호중, 허경환은 여러 벌의 의상을 피팅했지만 모두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 이때, 마지막으로 가게 주인이 야심차게 꺼내온 연두색 베스트를 김호중은 마음에 쏙 들어 했고, "디스카운트"를 외친 끝에 할인까지 성공하며 허경환의 'MC룩'을 완성했다. 방콕뿐만 아니라 파타야, 치앙마이 등 태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끼 폭발' 실력자들의 대거 참여로 완성된 '태국 교민 노래자랑 대축제'가 펼쳐졌다. 군대에 간 아들 생각에 폭풍 눈물을 흘린 참가자부터 외할머니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 17세 ‘넥스트 홍진영’, 자신만의 차별화를 꾀해 한인의 밤 인기상을 수상한 경력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무대를 빛냈다. 또, 시어머니를 위해 용기를 낸 효부 며느리와 붕어빵 아이들, 복남매의 자리를 위협하는 '프로급' 무대 장악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오디션계 돌연변이와 은둔 고수 보컬 트레이너까지 다양한 사연만큼 개성 만점 참가자들이 등판했다. 방콕 한 가운데 벌어진 광란의 무도회장에 교민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김호중도 무아지경 춤판에 전격 동참해 큰 재미를 선사했다.
노래자랑의 쉬는 시간 김호중은 "가수가 가인 누나랑 저 두 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곳에 가수 한 분이 더 오셨습니다"라며 스페셜 초대 가수의 존재를 알렸다. 김호중이 "아마 반주가 나오면 많은 분들께서 깜짝 놀라실 만한 분"이라고 소개한 뒤 "있는데~"라고 힌트를 주자, 허경환은 당황스러운 웃음을 지었지만 관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자신의 곡 '있는데'의 반주가 깔리자 허경환은 바로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현란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흥을 참지 못한 송가인, 김호중도 무대 가운데로 뛰쳐나와 '군무'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보답하며 무대를 함께 완성시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모든 참가자들의 순서가 끝나고 복덩이 남매가 교민들에게 노래 선물을 안겼다. 송가인은 특유의 한 서린 목소리와 진한 감성으로 담아낸 '비 내리는 고모령',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통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모두를 고향 생각에 젖어들게 했다. 특히, '단장의 미아리 고개' 간주 부분에서는 폭풍 연기력이 돋보인 내레이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 송가인은 "제가 전라도 진도 섬에서 왔어요"라며 앵콜 곡으로 구성진 '진도 아리랑'을 선보이는 한편, 관객들에게 미리 연습시킨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를 유도하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근사한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먼저 떠나간 이들을 향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교민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짚었다.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트바로티'다운 강렬한 성악 발성과 괴물 같은 가창력으로 소화해 교민들에게 든든한 위로를 건넨 김호중은 "이 노래를 부르면 우리 할머니도 하늘에서 잘 지켜봐 주실 거라는 생각으로 미안할 때 부르는 노래"라고 선곡에 숨겨진 절절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조용필의 '꿈'을 열창한 뒤 "여러분에게 복을 드리러 왔지만, 저희에게도 복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노래방 기계와 제작진, 한인회의 공정한 심사 끝에 1등 상품인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차지한 태국 최고의 끼쟁이 교민은 '담다디'를 한국어와 태국어 2개 국어로 부른 권호식 씨였다. 축제가 다 끝난 뒤에도 송가인, 김호중은 끝까지 남아 교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한국에서 준비해온 종류별 김치를 선물하는 등 초특급 팬 서비스로 감동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송가인, 김호중이 감동의 무대로 태국 교민들을 울렸다.
이날 송가인, 김호중은 교민들에게 들려드릴 선곡 고민으로 각자 바쁜 시간을 보냈다. 고향에 관련된 곡을 부르고자 했던 송가인은 '고향역'을 1순위로 꼽았으나, "고향역은 호중이가 한다던디..."라며 선수를 뺏긴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는 자신의 선곡 리스트를 샅샅이 살피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른 곡을 찾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김호중은 전날 한인타운에서 만났던 교민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용필의 '꿈'을 선곡했다. 김호중은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네'라는 가사를 언급하며 "여기(태국)랑도 잘 맞다"라고 100% 교민 맞춤 선곡 센스를 자랑했다. 또, "코리아 타운에 계신 분들도 이 마음을 가지고 오셨을 텐데... 선물해 드리고 싶은 곡들이 굉장히 많아졌다"며 직접 발로 뛰어 만난 교민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복덩이 남매의 현지 가이드이자 일일 매니저로 나선 허경환은 태국 유명 관광지 '왓 포'에 들러 '방콕트롯'의 성공을 기원했다. 허경환은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항아리에 동전을 넣으며 노래자랑 참가자들의 100% 실력 발휘, 복남매의 최상 컨디션, '복덩이들고(GO)'의 시청률 대박 등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었다.
김호중은 "저희는 공연을 하기 위해 의상을 준비해왔지만, 경환이 형은 진짜 여행하러 오셨기 때문에 무대에서 입을 만한 옷이 마땅치 않더라"며 허경환 맞춤 무대복 선물을 위해 번화가로 나섰다. 한 수트숍에 들어간 김호중, 허경환은 여러 벌의 의상을 피팅했지만 모두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 이때, 마지막으로 가게 주인이 야심차게 꺼내온 연두색 베스트를 김호중은 마음에 쏙 들어 했고, "디스카운트"를 외친 끝에 할인까지 성공하며 허경환의 'MC룩'을 완성했다. 방콕뿐만 아니라 파타야, 치앙마이 등 태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끼 폭발' 실력자들의 대거 참여로 완성된 '태국 교민 노래자랑 대축제'가 펼쳐졌다. 군대에 간 아들 생각에 폭풍 눈물을 흘린 참가자부터 외할머니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 17세 ‘넥스트 홍진영’, 자신만의 차별화를 꾀해 한인의 밤 인기상을 수상한 경력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무대를 빛냈다. 또, 시어머니를 위해 용기를 낸 효부 며느리와 붕어빵 아이들, 복남매의 자리를 위협하는 '프로급' 무대 장악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오디션계 돌연변이와 은둔 고수 보컬 트레이너까지 다양한 사연만큼 개성 만점 참가자들이 등판했다. 방콕 한 가운데 벌어진 광란의 무도회장에 교민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김호중도 무아지경 춤판에 전격 동참해 큰 재미를 선사했다.
노래자랑의 쉬는 시간 김호중은 "가수가 가인 누나랑 저 두 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곳에 가수 한 분이 더 오셨습니다"라며 스페셜 초대 가수의 존재를 알렸다. 김호중이 "아마 반주가 나오면 많은 분들께서 깜짝 놀라실 만한 분"이라고 소개한 뒤 "있는데~"라고 힌트를 주자, 허경환은 당황스러운 웃음을 지었지만 관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자신의 곡 '있는데'의 반주가 깔리자 허경환은 바로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현란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흥을 참지 못한 송가인, 김호중도 무대 가운데로 뛰쳐나와 '군무'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보답하며 무대를 함께 완성시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모든 참가자들의 순서가 끝나고 복덩이 남매가 교민들에게 노래 선물을 안겼다. 송가인은 특유의 한 서린 목소리와 진한 감성으로 담아낸 '비 내리는 고모령',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통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모두를 고향 생각에 젖어들게 했다. 특히, '단장의 미아리 고개' 간주 부분에서는 폭풍 연기력이 돋보인 내레이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 송가인은 "제가 전라도 진도 섬에서 왔어요"라며 앵콜 곡으로 구성진 '진도 아리랑'을 선보이는 한편, 관객들에게 미리 연습시킨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를 유도하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근사한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먼저 떠나간 이들을 향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교민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짚었다.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트바로티'다운 강렬한 성악 발성과 괴물 같은 가창력으로 소화해 교민들에게 든든한 위로를 건넨 김호중은 "이 노래를 부르면 우리 할머니도 하늘에서 잘 지켜봐 주실 거라는 생각으로 미안할 때 부르는 노래"라고 선곡에 숨겨진 절절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조용필의 '꿈'을 열창한 뒤 "여러분에게 복을 드리러 왔지만, 저희에게도 복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노래방 기계와 제작진, 한인회의 공정한 심사 끝에 1등 상품인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차지한 태국 최고의 끼쟁이 교민은 '담다디'를 한국어와 태국어 2개 국어로 부른 권호식 씨였다. 축제가 다 끝난 뒤에도 송가인, 김호중은 끝까지 남아 교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한국에서 준비해온 종류별 김치를 선물하는 등 초특급 팬 서비스로 감동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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